2024년 09월 22일(일)

맡기기만 하면 '헌 신발→새 신발'로 만들어주는 '신발 복원'의 달인 (영상)

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신발 종류에 상관없이 맡기기만 하면 모든 신발들을 마치 새것처럼 만들어주는 '신발 복원'의 달인이 있다.


지난달 11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에서 운동화 수선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신발 복원의 달인' 우해광(36) 씨가 소개됐다.


낡은 신발을 향한 '미다스의 손' 우해광 씨는 어떤 종류의 신발이든 상관없이 방금 산 새 신발처럼 완벽하게 복원하는 신발의 달인이다.


특히 우해광 씨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신이 직접 개발한 천연 재료들을 가지고 신발들을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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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실제 이날 방송에서 우해광 씨는 세탁해도 좀처럼 쉽게 빠지지 않는 신발의 얼룩자국을 촛농 하나만으로 깔끔하게 제거했다.


또 신발을 오래 신으면서 자연스럽게 해어진 뒷부분을 공장에서 막 나온 듯한 새제품처럼 완벽하게 수리해냈다.


신발 뒷부분을 뜯어낸 우해광 씨는 먹다가 버린 플라스틱 우유통을 이용해 부러진 보강재를 손수 만들어 해어진 신발에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손님 발이 다치지 않도록 완충재까지 넣고 섬세하게 박음질해 헌 신발이 새 제품으로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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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신발의 달인' 우해광 씨의 실력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으깬 고구마를 이용해 신발의 곰팡이를 깨끗하게 없애는 등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헌 신발을 새 신발로 환골탈태 시켰다.


미대 출신인 우해광 씨는 신발 복원에 사용하는 재료들을 모두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수십여 가지의 염색제도 직접 만들어 사용했다.


그중 흰색 염색제는 조개껍데기 가루인 호분과 밀가루 떡을 넣고 끓인 물과 섞어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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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생활의 달인'


그렇다면 우해광 씨는 언제부터 헌 신발을 새 신발처럼 고치는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일까.


우해광 씨는 자신이 중학교 때부터 신발을 사지 않고 손수 직접 고쳐서 신었고 이를 계기로 신발을 복원하는 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발 복원의 달인' 우해광 씨는 "100%는 신(神)만이 할 수 있다"며 "나는 인간이기 때문에 한 80%~90%까지만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발을 수리하는 일은)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해 신발 복원 달인으로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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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TV '생활의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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