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대학 가지 말라는 부모님 말에 '고등어' 팔아 등록금 직접 벌어 학교 다닌 연예인

인사이트SBS '트래블 메이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지금은 최고의 개그우먼인 이영자 역시 돈 때문에 대학에 입학하지 못할뻔한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


지난 3일 방송된 추석특집 예능 프로그램 SBS '트래블 메이커'에서는 이영자의 특별한 여행인 '영자 투어' 일정이 공개됐다.


이날 이영자와 붐은 한 팀을 이뤄 온갖 잡화를 판매하는 홍성 5일장을 방문하기로 결정했다.


버스에 앉아 시장으로 이동하는 도중 이영자는 특별했던 지난 추억에 젖어들었다.


인사이트SBS '트래블 메이커'


그녀는 "시장은 꿈이 있다. 저는 5일장에서 꿈을 이뤘다"며 "고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이 대학 진학을 반대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영자는 "그때 서울예대 등록금이 50만원 정도였다. (시장에서) 하루에 2만원씩 고등어를 팔아서 등록금을 모았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어린 나이에 시장에서 고등어를 팔며 등록금을 모았던 그녀.


당시 기억이 씁쓸할 법도 한데 이영자는 씩씩하게 "거기에서 잔뼈가 굵었다"고 말하며 시장에서의 경험이 자신을 더욱 강하게 성장시킨 발판이었음을 털어놨다.


인사이트SBS '트래블 메이커'


무사히 등록금을 모아 서울예대에 입학한 이영자는 1991년 MBC 개그맨 공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리고 강렬한 개성과 재능을 바탕으로 콩트 '영자의 전성시대'를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개그우먼으로 입지를 굳혔다.


이영자의 힘들었던 지난 일화에 누리꾼들은 "이영자는 위기도 기회로 만드는 능력자인 것 같다", "힘들었을 텐데 멋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SBS '트래블 메이커'


Naver TV '트래블 메이커'


매년 빠짐없이 '절친' 최진실 추모 행사 참석해 슬픔 나누는 이영자개그우먼 이영자가 '절친' 故 최진실의 추모 행사에 참석해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