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잇단 호평으로 기대감을 높인 영화 '남한산성'이 '킹스맨:골든 서클'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영화 '남한산성'은 35.5%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킹스맨:골든 서클'보다 3.9% 앞선 수치다.
'남한산성'은 지난 1636년, 인조 14년에 일어난 병자호란 당시 청의 대군이 공격해오자 이를 피해 남한산성으로 숨어든 임금과 조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소설가 김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특히 '남한산성'은 개봉 전 열린 각종 시사회를 통해 언론과 평단의 폭발적인 호평을 받아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실제로 '아가씨', '설국열차'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은 '남한산성'에 별점 만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평설 병자호란'의 저자인 한명기 명지대 교수 역시 "47일간 남한산성 속 이름 없는 민초들이 겪었던 고통과 수난이 잘 드러난 영화"라고 호평했다.
한편 '남한산성'에는 이병헌과 김윤석을 비롯해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