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엄마의 기일을 맞아 심경을 전했다.
2일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엄마를 그리워하는 내용이 담긴 글을 공개했다.
이날은 최진실이 사망한 지 9주기 되는 날이다.
준희 양은 한 페이스북 이용자의 글을 캡처해 본인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면서 자신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준희 양이 게시한 글에는 "엄마, 나 되게 멋진 사람이 되고 싶었어. 멋진 사람이 되려면 열심히 살아야 될 것 같았어…근데 세상이 참 날 외롭게 해. 뭐든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더라. 그래, 엄마 말대로 세상 살아가는 거 쉬운 게 아니더라고"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정말 멋지게 사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기에 난, 너무 부족하고 모자란가 봐. 여유롭게 살기엔 시간이 날 기다려주지 않고, 바쁘게 살기엔 사는 게 참 초라해지네. 난 뭐가 되려고 이러는 걸까? 나, 잘하고 있는 거야? 이렇게 살다 보면 언젠간 나도 행복해질 수 있겠지?"라는 내용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준희 양은 엄마 최진실의 생전 모습을 함께 전하며 '2017/10/2 우리 엄마 안녕"이라는 글을 전했다.
한편 준희 양은 외할머니 정 모씨에게 과거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해 큰 논란을 낳았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한 경찰은 정씨의 아동 학대 혐의가 없는 것으로 사건을 내사 종결하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