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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배우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9주기 되는 날입니다"

9년 전 오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만인의 연인'이라 불리던 배우 최진실이 팬들 곁을 떠났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9년전 오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던 배우 최진실이 팬들 곁을 떠났다.


1968년 태어난 고(故) 최진실은 지난 1988년 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한 후 밝은 이미지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2008년 10월 2일, 최진실은 메모 한 장만을 남긴 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 안방 욕실 샤워부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까지 광고 촬영을 했던 그녀는 이날 컨디션 난조를 보여 예정된 스케줄보다 일찍 촬영을 중단했다고. 그리고 이것이 최진실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bini_dance'


1988년 데뷔해 드라마 '질투', '별은 내 가슴에' 등 20여 년 동안 TV·영화·광고 200여 편에 출연한 최진실의 별명은 '만인의 연인'이었다.


그리고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한 최진실은 지난 2000년 12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투수였던 5살 연하의 조성민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어 이듬해 8월 아들을 낳았고, 지난 2003년 3월에는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하지 못했다. 남편의 폭행과 불륜 등으로 진실 공방을 벌이다 결국 결혼 3년 9개월 만인 지난 2004년 9월 파경을 맞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후 그녀는 2008년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뽀글뽀글 파마머리의 아줌마 연기를 통해 '줌마렐라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제2의 전성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최진실은 당시 배우 안재환에게 돈을 빌려주고 갚을 것을 압박했다는 '25억 사채 루머'가 퍼지며 괴로워했다.


가정불화와 이혼 등의 아픔도 견디기 힘든데,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 등 마녀사냥에 시달린 것이다.


이에 힘들어하던 최진실은 2008년 10월 2일 결국 아들 환희와 딸 준희만을 남겨둔 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역경을 딛고 다시 한번 정상의 자리에 올라섰던 故 최진실.


그녀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8년이 지났지만 많은 팬들의 가슴 속에 최진실은 여전히 '만인의 연인'으로 남아 있다.


스윙스, 故 최진실 딸 준희에 사과 "죄책감 느껴···만나고 싶다"'가사 논란'에 휩싸인 래퍼 스윙스가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에게 사과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