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딩고 뮤직'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그냥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돼. 그럼 언젠가는 알아주는 사람들이 와.."
그룹 '뉴이스트W' 멤버 김종현이 고3 수험생 팬에게 건넨 가슴 뭉클한 조언이 눈길을 끈다.
YouTube '딩고 뮤직'
지난달 29일 '딩고 뮤직 수고했어, 오늘도'에는 김종현과 승무원을 꿈꾸는 고3 수험생 팬의 깜짝 데이트를 담은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이날 김종현은 버스정류장에서 자신의 팬을 기다렸다.
서프라이즈 데이트의 주인공은 바로 승무원을 목표로 하는 고3 수험생 김수빈 양이었다.
YouTube '딩고 뮤직'
입시를 앞둔 수빈 양은 매일 승무원 준비 학원과 스터디에 참석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일정을 마치고 피곤한 기색으로 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수빈 양이 발견한 이는 바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김종현이었고, 수빈 양은 "엄마야"라는 소리와 함께 멈칫하며 놀라 주저앉았다.
YouTube '딩고 뮤직'
반갑게 손을 흔들어 보인 김종현은 자상하게 그런 수빈 양의 손을 잡아 일으키며 "도로 위에 있으면 위험하다"고 정류장 의자로 이끌어 앉혔다.
자신이 입고 있던 청재킷을 벗어 정장 스커트를 입고 있는 수빈 양의 무릎을 덮어준 그였다.
YouTube '딩고 뮤직'
뒤이어 여전히 얼떨떨해하는 수빈 양을 위해 미리 준비했던 선물부터 꺼내 들었다.
승무원 준비 때문에 온종일 구두를 신고 다니는 수빈 양의 발에 꼭 맞는 편안한 운동화였다.
김종현은 무릎을 꿇고 앉아 운동화도 신겨 주었다.
YouTube '딩고 뮤직'
떨려 하는 수빈 양에게 김종현은 자신도 떨린다며 수빈 양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했고, 두 사람은 버스정류장에서 자리를 옮겨 카페로 향했다.
향하는 동안에도 반팔 차림인 수빈 양에게 자신의 청재킷을 입으라며 덮어주는 매너를 보인 김종현이었다.
YouTube '딩고 뮤직'
카페에 도착해 마주 보고 앉은 후, 김종현은 "요즘 많이 힘들지"라며 운을 뗐다.
이에 수빈 양은 "주변 사촌들이 다 공부를 잘 해서 장학금도 받고 대학에 들어갔다. 나도 빨리 갈 길을 찾아서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수험생으로서 그간 느꼈던 부담감이 상당했던 모양.
Facebook 'dingo.music.kr'
그런 수빈 양에게 김종현은 티슈를 가져다주며 배려했고, "네 노력을 다들 알아줄 것이다.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속 깊은 발언을 했다.
이어 면접 연습을 도와준 다음 "나도 너 만나서 힐링하는 것 같아서 좋다"고 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말도 건넸다.
YouTube '딩고 뮤직'
끝으로 김종현은 수빈 양에게 "나는 동생이 없는데, 네가 내 동생 같다"며 그가 정말 해주고 싶었던 말을 했다.
그는 "떨어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게 제일 좋다"면서 자신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YouTube '딩고 뮤직'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 당시 김종현은 "처음에는 여기서 떨어지면 안 되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그러나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순간을 만들자'고 생각을 바꿨다"고 전했다.
덧붙여 "수빈이도 떨어지는 걸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돼. 그럼 언젠가는 알아주는 사람들이 온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하며 "너무 걱정하지 마. 잘 될 거야.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YouTube '딩고 뮤직'
자신을 기억해달라는 수빈 양에게 김종현은 "오늘의 추억은 나도 잊지 못할 것 같다"면서 수빈 양의 이름을 반복해 불러주는 '심쿵'스러운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김종현 너무 스윗하고 다정하다", "수빈 양과 같은 수험생인데 김종현의 경험을 토대로 한 진심 어린 조언에 힘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뉴이스트W' 소속 김종현은 지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출연, 활약한 바 있으며 그가 속한 뉴이스트W는 오는 10일 컴백한다.
YouTube '딩고 뮤직'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