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엄마 힘들까봐 갓난아기 24시간 내내 돌보는 천사 인절미 (영상)

인사이트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주인이 출산한 갓난아기를 24시간 내내 돌봐주는 천사 인절미가 주위를 훈훈하게 한다.


지난달 30일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육아의 달견(犬) 호두' 편이 전파를 탔다.


대전의 한 동네에 살고 있는 골든 리트리버 호두는 세 살된 꼬마 시윤이 곁에서 단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다.


사실 호두는 시윤이가 태어나자마자 주인을 도와 육아의 대부분을 도맡았다.


인사이트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시윤이 곁에서 호두가 하는 일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시윤이를 지키며 각종 심부름을 하는 것이다.


실제로 호두는 주인이 시키지 않아도 시윤이에게 필요한 턱받침과 우유를 가져오거나, 기저귀를 입으로 물어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 잔심부름을 직접 해낸다.


뿐만 아니라 시윤이가 아픈 곳은 없는지 항상 살펴보며 행여나 시윤이가 가까이서 TV를 보고 있으면 시윤이를 TV와 멀어지게 만드는 등의 '교육'까지 하고 있었다.


인사이트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사실 호두는 4년전 까지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유기견 보호소에 갇혀있다가 허남경 씨가 입양하면서 극적으로 시윤이네 가족이 됐다.


자신을 데려와준 주인에게 은혜를 갚기라도 하는 듯 아이 돌보기에 손수 나선 천사 인절미 호두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착해서 눈물 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은 3.6%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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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Naver TV '현장르포 특종세상'


Naver TV '현장르포 특종세상'


퇴근하는 엄마 차 '엔진 소리' 알아듣고 엉덩이 씰룩이며 달려온 인절미들 (영상)리트리버는 엄마의 자동차 엔진 소리마저 기억하고 있었다.


죽은 친구 닮은 아기 '길냥이' 집으로 데려와 '강제 집사' 만든 인절미6개월 사이 친구를 둘이나 떠나보내야 했던 강아지는 밖에서 추위에 떠는 길냥이를 외면하지 못했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