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X구멍도 기뻐할 맛"···빵빵 터지는 '4차원' 사유리 음식평 (영상)

인사이트MBC '생방송 금요와이드'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방송인 사유리가 엉뚱하면서도 직설적인 음식 맛 평가로 누리꾼들을 웃음보를 자극했다.


지난 27일 MBC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는 일본인 방송인 사유리의 솔직한 '맛 평가'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2012년 10월 종영한 MBC '생방송 금요와이드'의 코너인 '사유리의 식탐 여행' 방송 내용 중 일부분을 편집한 것이다.


인사이트MBC '생방송 금요와이드'


공개된 영상에서 사유리는 경북 경주의 한 고깃집을 방문해 음식을 맛본 뒤 "어린아이 부터 할아버지까지 다 좋아하는 맛인 거 같다"고 극찬했다.


식당 주인은 사유리의 극찬에 기뻐하며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다.


이에 사유리는 "어떻게 알긴 그냥 하는 말이다"라며 단순한 립서비스 라고 전해 식당 주인을 당황케 했다.


또 다른 맛집에서 사유리는 "보리밥을 먹으면 오장육부가 다 기뻐지는 맛"이라며 "X 구멍까지 모두 기뻐지는 맛"이라고 방송 용어로는 다소 적합하지 않은 특정 신체 부위를 천연덕스럽게 언급했다.


인사이트MBC '생방송 금요와이드'


방심하고 있던 식당 주인은 'X 구멍'이라는 말에 웃음을 참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사유리는 "아줌마 아저씨들은 조용필 선생님을 좋아하는데, 조용필 선생님을 보고 반갑다고 외치는 맛이다"라며 뜬금없이 가수 조용필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유리의 엉뚱 발랄한 음식 맛 평가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대구의 찜 갈비 맛집을 찾은 사유리는 음식을 맛본 후 "여자의 몸은 따듯해야 좋은데, 찜 갈비를 먹으니 몸이 따듯해진다"며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트MBC '생방송 금요와이드'


이어 사유리는 "이렇게 가슴이 크게 되는 거 같다" 앞에 놓여있는 양푼 냄비 뚜껑을 들고 자신의 가슴에 가져다 댔다.


사유리의 돌발 행동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어머니도 같이해달라"며 식당 주인의 가슴에도 양푼 냄비 뚜껑을 가져다 댔다.


엉뚱한 사유리의 돌발 행동(?)에 식당 주인은 당황하면서 크게 웃었다.


사유리의 기발한 맛 평가는 국내의 맛집뿐만 아니라 중국의 야시장에서도 이어졌다.


인사이트MBC '생방송 금요와이드'


'4발 달린 것은 책상과 의자 빼고 다 먹는다'는 중국을 방문한 사유리는 물방개로 만든 튀김을 맛보았다.


물방개 튀김을 맛본 사유리는 "5일 정도 지난 통닭 맛"이라며 혹평했다.


또한 제작진이 물방개를 먹는 사유리에게 "물방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냐"고 묻자, 사유리는 "물방개에게 미안한 것보다 나 자신에게 미안하다"며 촌철살인 음식 평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전 세계의 다양한 맛집을 탐방하는 코너인 '사유리의 식탐 여행'은 MC 사유리의 엉뚱하면서도 솔직한 맛 평가로 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종영 이후에는 편집된 영상으로 퍼지며 지금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되고 있다.


인사이트MBC '생방송 금요와이드'



심하게 공감되는 4차원 방송인 사유리의 어록 15사유리의 가식 없는 성격에서 나오는 소신 발언들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