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1편 느낌 그대로 꿀잼"이라는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 입소문을 타고 흥행, 개봉 3일째인 오늘(29일) 중으로 100만 관객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9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금까지 76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킹스맨: 골든 서클'을 관람했다.
이는 지난 27일 영화가 개봉한 지 이틀만으로, 개봉일(27일)에는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청불 영화의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울러 실시간 예매율 61.9%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예매율 2위는 12.7%로 나문희·이제훈 주연의 '아이 캔 스피크'가 차지했다. 오는 10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남한산성'이 그 뒤를 이었다.
개봉 전 '킹스맨: 골든 서클'을 미리 만나본 평론가들의 혹평이 줄줄이 이어지면서, 영화 팬들은 그간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해당 영화를 기다려왔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킹스맨1'보다도 재밌다는 관람객들의 반응이 압도적이었다.
실제 네이버 관람평에서 '킹스맨: 골든 서클'의 관람객 평점은 29일 현재 8.89점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 4.83점인 기자·평론가 평점과 대비되는 수치다.
관람객들은 평점란에 "평론가 평점이 별로라 걱정했는데 1편에 비해 전혀 떨어지는 게 없었다", "1편보다 오히려 재밌게 느껴졌다"와 같은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5년 개봉한 해당 영화의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당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에도 6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으며 관람객의 호평을 얻고 있는 '킹스맨: 골든 서클'이 흥행세를 이어 전작만큼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