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올해 최고의 화제작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가 카카오게임즈와 손을 잡고 올 하반기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7일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서비스 티저 사이트를 열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국내 게임 개발사 '블루홀'이 만든 게임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플레이어가 고립된 섬에서 무기와 탈 것을 이용해 최후의 1인으로 경쟁하는 일명 '배틀로얄' 게임이다.
아직 정식 출시가 안 됐음에도 공개(스팀 얼리억세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천만장을 돌파하고 동시 접속자 수 15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는 콘텐츠 및 판매 방식 등의 모든 면에서 스팀 버전과 동일하다. 카카오게임즈는 한국 내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 랜파티, 대회 등을 통한 각종 운영 이벤트를 포함해 커뮤니티 활성화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한국 이용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운영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틀그라운드' 한국 서비스는 올 하반기 중 시작할 예정이며, 스팀(PC 게임 플랫폼)에서 게임을 구입한 유저들은 계속해서 동일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0월 24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해 PC방을 비롯한 한국 서비스 전반의 일정 및 세부 전략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이사는 "최고의 게임에 걸맞은 최상의 서비스와 운영,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가 추구하는 공정한 경쟁이 세계적인 흥행 돌풍의 원동력 임을 블루홀과 카카오게임즈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만큼 과금 요소의 추가 변경 등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게임즈는 다채로운 이벤트, 랜파티, 다양한 규모의 e스포츠 대회 개최 등으로 한국 이용자들에게 최상의 재미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예정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3일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되면서 '2017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을 얻었다.
후보에 오른 '배틀그라운드'의 경쟁자는 이미 대상 후보 자격을 확보한 모바일 게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