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추석 때 친척들이 모이면 반가우면서도 어색하기 그지 없다.
괜히 학업, 취직, 결혼 얘기로 지루하고도 괴로운(?)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보드게임을 함께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올 추석 연휴에 온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보드게임 10가지를 소개한다.
1. 달무티
난이도 ★★★★ / 적정인원: 4-8명 / 소요시간 약 30분
자신이 받은 카드를 모두 없애면 이기는 게임이다.
1부터 12까지 숫자가 적힌 카드와 조커가 섞여 있고 자신이 갖고 있는 카드를 낼 때는 규칙에 따라 내야 한다.
앞 사람이 낸 카드 갯수만큼, 하지만 카드에 적힌 숫자는 더 낮은 것으로 내야 한다. 조커는 함께 내는 카드와 같은 숫자로 취급된다.
카드를 낼 수 없는 사람은 패스하고, 모든 사람이 패스를 하면 마지막으로 카드를 낸 사람이 처음부터 시작한다.
1등은 '왕'이 되어 다음 판 시작 전에 꼴찌와 패 2개를 교환하고 먼저 시작할 수 있는 권한을 얻게 된다.
2. 루미큐브
난이도★★★★ / 적정인원: 2-4명 / 소요시간 약 30분
1인당 14개의 숫자 타일을 가진다.
같은 색이 숫자 순서대로 3장이 모이거나 똑같은 숫자이지만 다른 색깔로 구성된 것이 3장이 되어야 한다.
처음에 모인 3장의 숫자 합이 30이 되어야 시작할 수 있다.
패가 모두 없어지거나 가지고 있는 큐브가 가장 적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
3. 할리갈리
난이도★ / 적정인원 2명-4명 / 소요시간 약 15분
카드를 나누어 가진 뒤 차례대로 과일이 보이도록 카드를 내려놓는다.
내려놓은 카드의 과일의 합이 5개가 되면 종을 친다. 종을 먼저 친 사람이 바닥에 놓은 카드를 전부 갖는다.
카드를 제일 많이 모은 사람이 이기고, 카드가 바닥난 사람은 탈락하는 게임.
4. 다이아몬드 게임
난이도★★★ / 적정인원: 2-6명 / 소요시간 약30분
자신이 맡은 색깔의 말을 건너편 진영으로 다 옮긴 사람이 이긴다.
자신의 말은 어떤 방향으로든 한 칸 이동할 수 있다. 건너편에 빈 공간이 있을 때 다른 말을 뛰어 넘을 수도 있다.
상대편 진영으로 빠르게 말이 갈 수 있도록 다리를 잘 놓는 등 전략을 취하는 게 좋다.
5. 클루
난이도★★★ / 적정인원: 2-6명 / 소요시간 약 1시간
저택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하는 게임.
카드를 이용해 범인이 사용한 도구와 살해 장소를 추리한다.
6. 부루마불
난이도★★★ / 적정인원: 2-6명 / 소요시간 약1시간
전 세계의 나라를 배경으로 땅과 건물을 사고파는 게임이다.
설명서에 나와 있는 데로 돈을 나누고 주사위를 돌려 움직인다. 첫 바퀴에는 땅만 살 수 있고 두 번째 바퀴부터 건물을 세울 수 있다.
내가 소유한 땅에 상대방이 들어오면 통행료를 받을 수 있다. 재산을 모아 파산하기 전까지 살아남는 게임.
7. 흔들흔들 해적선
난이도★ / 적정인원 2-4명 / 소요시간 약 10분
펭권을 같은 숫자로 나눈 뒤 흔들리는 해적선 위에 펭귄을 태운다.
펭귄을 떨어뜨리는 사람이 지는 게임.
8. 쿼리도
난이도★★★ / 적정인원: 2-6명 / 소요시간 약 30분
게임 말을 움직여 서로의 진로를 방해하면 된다.
자기 차례에 자신의 말을 움직이거나 장애물을 설치하면 된다.
상대방의 출발선까지 제일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9. 텀블링 몽키
난이도★ / 적정인원 2-4명 / 소요시간 약 20분
야자수에 색깔별 막대기를 꽂고 주사위를 굴려 같은 색 막대기를 뺀다.
막대기를 빼면서 원숭이를 가장 많이 떨어뜨린 사람이 지는 게임.
10. 젠가
난이도★ / 적정인원 2명-8명 / 소요시간 약 20분
직육면체 블록을 3개씩 교차하며 쌓은 후 맨 위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에서 블록을 한 개씩 꺼내면 된다.
블록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지는 게임.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