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배우 김혜수가 시리도록 차가운 '은발 숏컷'으로 파격 변신했다.
지난 25일 영화배급사 씨네그루 측은 김혜수 주연 영화 '미옥'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 김혜수는 눈부신 은빛 짧은 머리를 하고 있다. 이는 김혜수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시도한 헤어 컬러다.
단순히 짧은 머리가 아닌 머리 절반을 과감하게 민 모히칸 스타일을 한 모습으로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더한다.
그런 김혜수의 은빛 머리칼에는 그에 대조되는 붉디붉은 피가 묻은 모습이다.
이에 더해 핏빛 가죽 재킷을 걸친 채 총구를 겨누고 카메라를 도전적으로 노려보는 김혜수로 인해 일종의 전율까지 느껴진다.
결연함이 풍기는 스타일링과 김혜수의 강렬한 표정은 포스터 속 상황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이젠... 끝내자"는 포스터 문구까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김혜수 주연 영화 '미옥'은 범죄조직 보스 김혜수와 조직의 해결사, 비리 검사 등이 서로의 치명적인 약점을 붙잡아 얽히고 얽히는 전쟁을 그렸다.
이기는 자가 모든 걸 갖고, 지는 자는 모든 걸 잃는 게임 속에서 김혜수의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이끌어낸 영화가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아름답고 잔인한 누아르 '미옥'은 '짱짱'한 연기파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이미 세간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혜수, 이선균, 이희준, 최무성, 김민석이 출연하며, 오는 11월 9일 개봉한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