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여성들이 생리할 때 '짜증'이 솟구치는 7가지 순간

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남성들은 여성들이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으로 '그 날'에 예민함의 끝을 달린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날 '짜증'이 솟구치는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생리는 규칙적으로 여성들에게 찾아오기도 하지만 '불시에' 시작되기도 한다. 매일, 매달 생리의 양도 천차만별이고 잠을 잘 때나 샤워를 할 때도 '불편함'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온다.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신경 써야 할 것도 한 둘이 아니다. 매달 생리통의 '고통'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여성들도 많고, 생리 전부터 생리증후군에 시달리는 여성들도 있다.


생리할 때 여성들에게 말 걸었다 '짜증'을 한 바가지 얻어먹은 남성들이 있다면 그 순간 여친이, 여사친이 화를 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여성들이 '격공'하는 생리할 때 짜증이 솟구치는 순간들을 모아봤다.


1. 예정일보다 '일찍' 시작됐을 때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여성들이 생리 기간이 다가오면 가방에 꼭 가지고 다니는 파우치가 있다. 파우치에는 생리대를 비롯해 생리통약, 물티슈, 향수 등이 갖춰져 있다.


하지만 예정일보다 일찍 생리가 찾아온다면 여성들은 '멘붕'에 빠진다. 집에라도 있으면 다행이지만 밖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난감하기 그지없다. 


준비해온 파우치도 없고 실수해버린 옷을 갈아입을 여분 속옷도 없다. 매 순간 옷에 혈흔이 묻어나진 않을까 가리기에 급급해지고 빨리 집에 들어가 씻고 싶은 생각뿐이다.


2. 양이 많은 날 '오래' 앉아 있을 때


인사이트tvN '응답하라 1988'


양이 제일 많은 첫째, 둘째 날 생리대는 갈아도 갈아도 찝찝하기만 하다. 혹시나 생리대가 넘쳐 바지에 새지는 않을까 걱정이 몰려오고 자세는 어떻게 앉아도 불편하기만 하다.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났을 때 일명 '굴'이 빠져나가는 꿀렁한 느낌까지 받았다면 여성의 예민함은 극에 달한다.


3. 월초에 시작해 월말에 '또' 시작될 때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일부 여성들은 한 달에 '두 번'이나 생리를 경험하기도 한다. 생리주기가 짧은 여성은 월초에 시작해 월말에 또다시 생리를 시작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달에 한 번만 생리를 경험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일부 여성은 한 달에 그 끔찍한 일정을 '두 번'이나 겪기도 한다.


4. 한여름 '뜨거운' 날씨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한여름 무더워진 날씨는 여성들에게 또 다른 '고역'을 만든다. 나에게는 귀신같이 풍기는 생리 냄새를 혹시나 다른 사람도 눈치채진 않을까 싶어 향수 냄새가 짙어진다.


안그래도 축축한 생리대는 땀 때문에 더 힘들게 만들고, 추운 겨울에는 차가운 아랫배를 더 차갑게 만들어 없던 생리통도 살아나게 만든다.


5. 혹시나 샐까 봐 '쪽잠' 잘 때


인사이트SBS '상속자들'


양이 많은 날 여성들은 잠들기 전 '준비' 태세에 들어간다.


밤늦은 시각 '오버나이트'가 없기라도 하다면 겹겹이 생리대를 겹쳐 붙이는 건 물론이거니와 흐트러진 자세로 누웠다가 혹시나 이불에 묻어날까 몸을 쭈그려 잠을 청한다.


긴장감으로 뭉친 잠자리는 역시나 편하지가 않고 아침에 일어나도 몸이 찌뿌둥하기만 하다.


6. 규칙적이지 않은 생리 '주기'


인사이트gettyimageBank


생리 주기가 규칙적이지 않아 걱정하는 여성들은 의외로 많다. 주기가 일정하지 않아 항상 가방엔 파우치가 자리 잡고 있고 의도치 않게 산부인과도 드나들게 된다.


어떤 여성들은 몇 달 동안 생리 없이 지나가기도 한다.


7. 또다시 찾아온 '생리통'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무엇보다 여성들이 힘든 건 생리통, 생리증후군이다. 약도 먹히지 않을 만큼 강력한 '생리통'이 찾아올 때면 온갖 질병이 몸속에 자리 잡은 것처럼 여러 증상이 동반된다.


여성들은 생리통이 시작되면 아랫배가 쥐어 짜이는 고통이 시작되며 허리, 허벅지까지 그 고통이 전이되고 두통과 메스꺼움이 일어난다. 


생리가 시작되면 이런 생리통이 언제 시작될지 몰라 불안감이 극대화된다.


여자들이 생리할 때 들으면 '짜증 폭발'하는 말간혹 남성들은 여성들이 겪는 생리통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한 채 서운한 말들로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생리통으로 끙끙 앓고 있는 여자친구 앞에서 이 말 만큼은 절대 주의하도록하자.


센스있는 '남친'이라면 꼭 알아야 할 '생리전 증후군' 증상 5가지여자친구가 생리 전 겪는 증상을 자세히 알아둔다면, 당신은 여자친구에게 사랑받는 남자친구가 될 수 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