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방송에 나오는 등 맛집으로 알려진 한 떡볶이집의 위생 상태가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떡볶이집 튀김 먹는 비둘기들'이란 제목으로 끔찍한 위생 상태를 보여주는 한 떡볶이집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비둘기들이 열을 식히기 위해 야외 테이블 위에 올려진 튀김을 먹고 있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사실은 얼마 안 떨어진 거리에 식당 직원들이 있다는 것이다.
주방에 있는 직원들은 비둘기들이 튀김 위에 올라가 있다는 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일을 하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해당 떡볶이집이 SBS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위생 상태에 대해 맹비판을 가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맛집이라고 소개된 식당의 위생 상태가 이렇게 엉망이었다니 정말 구역질이 난다", "비둘기가 균이 얼마나 많은데 직원들은 뭐하는 거냐?", "영업 정지를 내려야 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해당 사진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누리꾼들에 따르면 해당 떡볶이집은 경기도 수원 인계동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비둘기는 멧돼지 등과 함께 유해 동물로 지정돼 있다. 강한 산성 배설물로 건축물을 부식시키고 흩날리는 깃털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기 때문.
특히 비둘기에 기생하는 곰팡이는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사람들에게 감염될 수 있으며, 감염됐을 경우 폐질환이나 뇌수막염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