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가을이 되면서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6년까지 224만 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가을이 되면 눈의 뻑뻑함,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욱 많다.
날씨가 좋아진 탓에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자외선이 여름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또 가을에는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기초 눈물이 쉽게 증발해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안구건조증을 더욱 심하게 느낄 수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안구 건조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난 추세다.
안구건조증은 가볍게는 눈이 건조하고 뻑뻑한 정도이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두통이나 시력저하를 불러올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안구건조증을 막기 위해 컴퓨터와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면서 눈을 자주 쉬어주고 미세먼지 많은 날 외출 자제하며 에어컨·선풍기 ·히터 눈에 직접 쐬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적절한 수면을 취하고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 블루베리 등을 많이 먹는 것도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