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애플의 직영 판매점인 '애플스토어'가 드디어 한국에 오픈한다.
22일 IT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한복판에 애플의 국내 첫 직영 매장인 '애플스토어' 공사가 한참 진행 중에 있다.
앞서 애플은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과 강남역 상가 등을 직영 매장 후보지로 물색한 끝에 지난해 가로수길을 최종 낙점해 오는 2036년까지 총 48억여원에 임차했다.
국내 첫 애플의 직영 매장이 들어설 가로수길은 서울 강남에서도 최신 트렌드 중심지로 손꼽히는 장소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글로벌 브랜드들이 밀집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스토어를 내고 시장 반응을 살펴보기에도 딱 좋은 핫플레이스로 손꼽힌다.
또한 서초구 서초동의 삼성전자 사옥과 직선거리로 불과 2km 남짓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는 프리스비 등 애플 측 관리를 받으면서 애플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고급 '리셀러'(Reseller)가 있었으나 애플 본사가 직영하는 '애플스토어'는 없었다.
오는 11월 30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애플스토어' 건물 외벽은 통유리 디자인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외벽이 통유리 디자인으로 적용된 이유는 애플 특유 방식에 따라 밖에서도 매장 안을 쉽게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애플스토어'가 문을 열면 신제품 아이폰 등의 출시 일정이 이전보다 빨라질 것으로 조심스럽게 추정된다.
또 그동안 부족했다고 지적 받아온 애프터서비스도 큰 폭으로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맞아 올해 발표한 '아이폰X'가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출시 이후 몇 달 뒤인 오는 12월쯤 출시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