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부모님 빚 갚으려고 '19금' 성인영화 찍을 수 밖에 없었던 여배우

인사이트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아버지 사업 실패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수위 높은 19금 노출 영화를 찍어야만 했던 아역배우 출신 여배우가 있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5월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 밝혀진 배우 이재은이 영화 '노랑머리'에 출연했던 이유에 대한 안타까운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아역배우 출신인 배우 이재은은 4살 어린 나이에 연예계 데뷔한 이후 30년 동안 집안의 경제적 생계를 책임져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님의 사기와 아버지 사업실패 등으로 인해 빚을 떠안게 됐고 이 때문에 이재은은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수위 높은 영화와 누드 화보까지 촬영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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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별별톡쇼'


당시 방송에서 백은영 TV조선 문화연예부 기자는 "(이재은의) 아버지가 끊임없이 사업을 했는데 매번 부도가 났다"며 "이재은이 연기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집에 빨간 딱지(압류 딱지)가 붙어 있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어머니 나름대로 생계를 위해 계를 했는데 순조롭지 않아서 늘 빚어 허덕였다고 한다"고 당시 빚에 시달린 이재은의 상황을 언급했다.


백은영 TV조선 문화연예부 기자는 또 "이재은이 '내 반평생이 어머니의 계 때문에 힘들었고 나머지는 아버지의 사업때문에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방송인 윤영미는 "이재은이 일을 놓칠 수 없었던 일이 가족들이 길거리에 나앉아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며 "1999년 당시 생계를 위해 출연했던 영화가 바로 '노랑머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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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별별톡쇼'


1999년 개봉한 영화 '노랑머리'는 가출 소녀들의 방항과 한 남자의 어긋난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파격적인 노출과 적나라한 정사 장면으로 당시 큰 충격을 안겼던 영화다.


방송인 윤영미는 "영화 '노랑머리'는 굉장한 노출씬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논란이 된 영화였다"며 "안타까운게 이때 이재은의 나이가 갓 20살이었다. 너무도 어린 나이였다"고 설명했다.


김대오 연예부 기자는 "이 작품(영화 '노랑머리')의 경우 등급 보류 판정을 받았다"며 "등급 보류 파정을 받았다는 그 자체는 아무도 못 본다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출, 정사 장면 등 심의상 문제가 된 부분은 삭제돼 18세 미만 관람 불가 등급으로 겨우 개봉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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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조선 '별별톡쇼'


진행자 정선희는 "진짜 깜짝 놀랐다. 파격보다 충격이었던 것 같다"며 "왜냐면 우리는 항상 귀여운 아역 이미지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걸 선택한 이재은의 결단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니까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실제 이재은은 "3년간 집 밖을 나오지 않고 하루종일 무기력하게 있던 적이 있다"며 "1999년 찍었던 영화 '노랑머리'는 IMF로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하면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선택했던 일"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4살이던 1986년 KBS '토지'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재은은 1999년 제20회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과 2000년 제37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Naver TV '별별톡쇼'


4살 때부터 가장이었던 배우 이재은이 어머니와 연락 끊은 사연아역 출신 배우 이재은이 무려 7년 동안 어머니와 연락을 끊고 지낸 사연을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