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극중 배역 위해 드라마 촬영 일주일 전부터 단 한번도 웃지 않았다는 여배우

인사이트OCN '구해줘'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극중에서 맡은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드라마 촬영 전부터 웃음 자체를 포기한 여배우가 있다.


사이비 종교 스릴러물 '구해줘'에서 신들린 듯한 방언을 쏟아내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배우 서예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월 30일 방송된 OCN '구해줘' 스페셜에서 서예지 인터뷰 내용이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다.


서예지는 극중에서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 감금, 납치돼 교주 백정기(조성하) 영모가 될 위기에 놓인 임상미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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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CN '구해줘'


당시 방송에서 서예지는 "상미는 캐릭터 설명이 조금 얘기하기도 어려운 캐릭터"라면서 "쌍둥이 오빠가 있는데 아픈 오빠라 항상 챙겨줘야하고 짐이 무거운 친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비 종교라는 구선원 때문에 엄마, 아빠가 휩쓸리다 보니까 내가 가지고 있던 짐이 너무 많이 커진 캐릭터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예지가 연기한 임상미는 극중에서 학교 일진으로부터 폭력 당하는 오빠를 지키기 위해 우유팩을 던지는 등 용기있는 행동을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을 몰락의 길로 빠뜨리게 만든 사이비 종교 구선원에게 복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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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CN '구해줘'


서예지는 "실제로 상미가 웃는 신이 정말 딱 한 신밖에 없다"며 "그정도로 상미는 웃음을 잃은 친구"라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평소에도 내가 웃지 말고 이 우울한 마음을 갖자 해서 (드라마 촬영) 일주일 전부터 일상생활에서도 우울 모드로 갔었다"며 완벽한 임상미 역을 소화하기 위해 남모를 노력을 했었음을 밝혔다.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임상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드라마 촬영 일주일 전부터 단 한번도 웃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서예지의 남다른 노력 덕분에 사이비 종교 구선원을 향해 복수의 칼을 꺼낸 임상미 역을 완벽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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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CN '구해줘'


또 '구해줘' 역대 방송 가운데 시청자들을 가장 소름돋게 만들었던 방언 연기라는 명장면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구해줘' 연출한 김성수 PD는 이와 관련 "많이들 NG가 많이 났을 거라 생각하는데 NG 한 번 없이 첫 테이크를 썼다"고 말했을 정도로 단 한번의 촬영으로 완성됐다.


오로지 자신이 맡은 배역을 위해 일주일 전부터 웃지 않을 만큼 연기에 대한 남다른 욕심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 서예지.


그녀의 앞으로 행보가 더욱더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연기에 대한 열정과 노력 덕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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