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한달 80만원 받고 일하던 보조 작가서 짤린 '사온' 서현진 '엘리베이터 눈물씬'

인사이트SBS '사랑의 온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한달에 80만원 받으며 보조 작가 생활을 해오던 '사랑의 온도' 서현진이 메인작가의 일방적인 해고 통보에 그만 눈물을 쏟아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사랑의 온도'에서는 공모전에 떨어진 후 보조 작가 생활까지 그만둬야 하는 현실에 마주친 이현수(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모전에 떨어진 이현수는 꼬막 먹으러 벌교에 함께 갔다오자는 6살 연하남 셰프 온정선(양세종)의 말에 하루 쉬고 싶다며 메인 작가에게 휴가를 냈다.


앞서 메인 작가는 드라마 연출을 맡은 감독과 마찰을 빚고 있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드라마 감독이 지적한 부분이 이현수가 짚어던 것과 똑같았기 때문에 이현수가 아니꼽게 보였던 상황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사랑의 온도'


이현수를 눈엣가시로 여겼던 메인 작가는 하루 휴가를 빌미 삼아 이현수를 보조 작가에서 해고시켰다.


메인 작가는 "난 너가 하루 쉰다고 해서 그만 둔다고 한 줄 알았다"며 "넌 불성실해. 도와주긴 뭘 도와줘? 너가 돈 받고 했지 무료 봉사했니?"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온에어 중인데 하루 쉬겠다는 말이 나와? 내가 우습니?"라며 "착한 척 위하는 척, 열심히 하는 척, 너의 겉모습에 속아 넘어가 잘해준 것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쏟아"라고 소리쳤다.


이현수는 결국 그 자리를 나오면서 눈물을 흘리고 또 흘려야만 했다. 엘레베이터에 올라 탄 이현수는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되뇌면서도 일방적인 해고 통보에 대한 슬픔을 주체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사랑의 온도'


남들이 다 들어가고 싶다는 대기업 직장까지 때려치고 오로지 드라마 작가가 되겠다는 일념 하에 한달 80만원씩 받으며 보조 작가 생활을 해왔던 이현수.


메인 작가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이유로 일방적 해고를 당해 이현수는 하루 아침에 보조 작가직을 잃고 말았다.


해고 통보에 엘레비에터에서 눈물을 흘린 이현수의 모습은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손쉽게 해고되는 오늘날 사회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해 안방극장에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또 하고 싶어하는 일과 현실의 괴리로 괴로워하는 요즘 청춘들에게 커다른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며 88만원 세대의 고달픈 현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사랑의 온도'


한편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이현수는 "오로지 하나만 생각났다. 정선을 만나야 한다"며 온정선을 찾아 나섰다.


온정선 역시 아들에게 집착하는 엄마(이미숙)의 등장에 집을 뛰쳐나와 이현수를 만나려고 공중전화 박스로 달려가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다.


서현진, 양세종 주연의 '사랑의 온도'는 온라인 동호회 채팅으로 시작해 현실에서 만난 드라마 작가 지망생 이현수와 프렌치 셰프를 꿈꾸는 온정선 이야기를 그렸다.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온도 조절 로맨스 드라마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여심 심쿵 설레게 만든 '6살 연하남' 양세종의 어제자 '박력있는 반말' (영상)'사랑의 온도'에서는 6살 연하남 양세종의 반말에 마음의 문을 여는 서현진의 모습이 그려져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