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16년 만에 자신의 '최애곡' 작사가를 알게된 박진영의 반응 (영상)

인사이트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최근 '좋니'로 연이어 음원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는 가수 윤종신이 또 한 번 재능을 인정받으며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샀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에는 가수 윤종신과 하림, 헨리가 출연해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사했다.


이날 하림은 평소 박진영이 애정한다는 명곡 '난치병'을 라이브로 불러내 박진영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박진영은 하림이 노래하는 내내 감동의 눈빛을 보내며 노래에 흠뻑 취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무대가 끝나자 박진영은 '최애' 가수 하림을 영접하며 반가운 악수를 건넸다. 그는 하림의 노래에 빠져 마이크를 잃어버릴 정도로 음악에 심취해 있었다.


박진영은 "1절에서 끊는 게 너무 아쉽다. 노래가 끝나는 게 속상할 정도로 맛있게 잘 부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림의 오랜 팬이었다고 밝힌 박진영은 "내가 노래방에 가서 가장 많이 부르는 노래가 하림의 '난치병'과 '출국'이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출국의 가사도 썼지 않느냐'는 질문을 던졌고, 하림은 "'출국' 가사는 내가 안 쓰고 '탁영'씨라는 분이 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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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이를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윤종신은 "'탁영'은 사실 내가 쓴 예명이다"고 깜짝 고백해 박진영을 당황시켰다.


그는 "제작자로서 윤종신의 이름이 선입견이 생길까 봐"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박진영은 "그럼 '난치병'은 누가 썼냐"고 되물었고, 윤종신은 "'난치병'도 내가 썼다. '탁영'은 탁한영혼의 줄임말"이라고 답했다.


박진영은 "누구는 이미지가 덧칠될까 가명을 쓰는데 누구는 자기 가수 노래 앞에다 본인 이름을 외친다. 내가 뭐가 되냐. 정말 비교된다"고 볼멘 소리를 토해냈다.


그러면서 "어떻게 이런 가사를 썼지"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편 노래 '난치병'은 지난 2001년 발표된 하림의 1집 수록곡으로 이별의 아픔을 난치병으로 비유하는 시적인 가사로 하림이 작곡하고 윤종신이 작사한 명곡이다.


YouTube 'J.S Yoon'


노래방서 윤종신 '좋니' 부르는 가수 지망생 위해 깜짝 등장한 '진짜 가수' (영상)축가와 코러스 등을 하며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가수 지망생을 위해 마련된 깜짝 이벤트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