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효리네 민박'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아이유와의 이별에 결국 눈물을 보인 이효리에 대해 '효리네 민박' PD가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18일 OSEN에 따르면 JTBC '효리네 민박'의 정효민 PD는 이효리를 향해 "정이 많은 분"이라고 운을 뗐다. 

JTBC '효리네 민박'

최종회만을 앞둔 '효리네 민박'은 지난 17일 마지막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민박 영업을 종료하고 '알바생' 아이유와 작별하는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효리는 마지막이라고 애틋한 느낌 같은 건 없다면서 쿨하고 유쾌하게 아이유와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효리다운' 진부하지 않은 이별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아이유가 떠난 뒤 이효리는 아이유가 남긴 이별 손편지에 결국 눈물을 글썽이다 쑥스러운 듯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JTBC '효리네 민박'

'다른 듯 같은' 아이유와 어느새 자매처럼 정이 들어버린 이효리의 눈물에 예고편만으로도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를 두고 정효민 PD는 "이효리가 정이 많은 사람"이라면서 화려함 속에 숨겨진 이효리의 따뜻한 진심에 대해 언급했다. 

덧붙여 영업 마지막 날이라고 해서 특별한 건 없었다며 "여느 때와 다름없이 게스트들을 위해 조식을 대접하고 그들을 보낸 뒤 아이유도 짐을 챙겨 떠났다"고 최종회에 대해 귀띔했다.

아울러 그 전날 밤, 한 식구처럼 정든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아이유는 아쉬움에 동이 틀 무렵까지 대화를 나눴으며 때문에 "이효리는 평소 새벽 4시 반에 가던 요가 클래스에도 가지 못했다"고 뒷이야기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이 됐던 JTBC '효리네 민박'은 오는 24일을 끝으로 종영한다.

Naver TV '효리네 민박'

민박집 마지막 날, 아이유가 남긴 '이별 손편지'에 눈물 보인 이효리 (영상)2주 동안의 시간을 아이유와 함께한 한 이효리가 결국 이별에 눈물을 보였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