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배우 강경준이 다른 여배우와의 키스신에 삐친 장신영의 기분을 달래기 위해 귀여운 애교를 부렸다.
지난 18일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여자친구 장신영의 기분을 섬세히 살피는 강경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경준은 여자친구 장신영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 편안한 '홈 데이트'를 즐겼다.
함께 TV를 보던 중, 장신영이 문득 드라마 속 키스신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장신영은 상대역과의 스킨십이 너무 많아서 연인 강경준의 드라마를 보지 않은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요즘도 (출연 중인 드라마에서) 스킨십하냐"는 장신영의 질문에 강경준은 아니라며 발뺌을 했다. 그러나 장신영은 "뻥 치네"라며 그런 강경준의 대답을 믿지 않았다.
이후 대화가 끊기고 침묵이 이어지자 안절부절 장신영의 눈치를 보던 강경준은 여자친구에게로 슬쩍 다가갔다.
먼저 휴대폰만 보는 장신영 쪽으로 몸을 기울여 살피는 강경준이었다. 이어 장신영의 어깨에 기대 입을 벌리며 '꾸잉' 귀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여자친구의 반응이 무덤덤하자, 강경준은 전략을 바꿨다. 여자친구의 관심사에 맞춰서 대화를 시도하기로 한 것.
마침 장신영은 휴대폰으로 옷 쇼핑을 하고 있었다.
강경준은 그런 장신영에 "(너에게) 긴 셔츠가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며 말을 건넸다.
강경준의 말에 장신영은 마침내 무표정을 풀고 "그렇겠다"며 부드럽게 대답했다.
웃는 장신영의 얼굴에 강경준은 곧바로 '무장해제'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내가 사줄게요" 말하며 장신영에 셔츠 선물도 약속했다.
강경준의 노력으로 마침내 알콩달콩 '달달 모드'를 회복한 두 사람은 사랑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았다.
이와 관련 스튜디오 인터뷰에서 강경준은 매일 장신영의 기분부터 확인한다면서 "아침에 보면 딱 안다. 기분의 온도에 1부터 10까지 있으면 (장신영의 기분을) 10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늘 노력한다"고 말했다.
일명 '신영 온도계' 10도 만들기 대작전을 펼치는 강경준의 모습에 이를 보던 MC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며 두 사람의 사랑을 부러워했다.
한편 강경준은 현재 MBC 드라마 '별별 며느리'에 출연, 티아라 은정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