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가수 황치열이 감성적인 무대로 시청자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황치열은 가수 이문세의 노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선보였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은 1988년 발표된 이문세의 명곡으로 장재인, 이승철 등 쟁쟁한 실력파 가수들이 리메이크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황치열은 "저의 가을 감성을 진지하게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준비하고자 했다"며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예전에 이 노래를 듣고 누군가 나를 위로해주는 느낌을 받았다"며 "오랜만에 황치열의 발라드 감성을 가져왔다"고 말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황치열은 가을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음색으로 서정적인 무대를 완성시켰다.
특히 황치열은 감미로우면서도 애틋한 목소리로 청중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했다.
한편 황치열의 완벽한 무대에도 손준호, 김소현 부부가 그를 누르고 3연승을 기록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