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손톱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하얀 점'이 우리 몸의 질병을 알려주는 신호일 수도 있다.
손톱의 하얀 점은 '조백반' 또는 '손톱 백반'이라 불리는 증상으로 칼슘 부족과는 상관이 없으며 신체 내부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손톱의 하얀 반점을 발견한 이들은 보통 외부의 충격에 의해 찍힌 상처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두 그렇지는 않다.
이를 통해 결핵이나 피부병의 일종인 편평태선 등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극히 드문 경우로 비소 중독이나 호지킨 림프종 등의 질환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하얀 점이 있다는 것 만으로 질병을 속단하기는 어렵다.
하얀 점이 어떤 증상과 함께 동반되는지 혹은 얼마나 지속되는지 등 다양한 조건을 함께 검토해 봐야 한다.
또한 유전적인 영향으로 이 같은 점이 자주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부모님의 손톱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의료진은 만약 아무런 질환 없이 이 같은 증상이 지속된다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할 것을 권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