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일본 전역을 울렸던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의 예고편 영상이 드디어 공개됐다.
지난 13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은 1분 10초 남짓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예고편 영상을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췌장병을 앓고 있는 시한부 소녀 사쿠라와 소녀를 사랑하게 된 하루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 로맨스 영화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이 영화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다소 살벌(?)한 제목과 달리 예고된 이별을 받아들이는 사쿠라와 하루키의 애절하면서도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내며 일본 국민들의 가슴을 울렸다.
공개된 예고 영상은 어른이 된 하루키가 도서관에서 사쿠라를 떠올리는 것으로 시작한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학교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사쿠라는 항상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들었던 하루키에게 한줄기 '빛'처럼 다가왔다.
우연히 주운 '공병문고'를 통해 사쿠라가 시한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 하루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두 사람은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공유하게 되면서 부쩍 사이가 가까워진다. 그러던 어느날 사쿠라가 "내가 죽으면 내 췌장을 먹게 해줄게"라고 말한다.
대체 무슨 의미인가 싶어 하루키가 황당한 표정을 지어보이자 사쿠라는 "누가 먹어주면 영혼이 그 사람 안에서 계속 살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어쩌면 수백 번 수천 번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보다 더 솔직할지도 모를 이 말.
처음엔 그저 실없는 소리라 생각했던 하루키는 점점 사쿠라와의 이별이 가까워지면서 그 말을 이해하게 된다.
절절한 장면 하나 없이도 일본 전역을 울렸던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오는 10월 25일 한국 관객들을 찾는다.
Naver TV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