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가 2017년 제3차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3일 이번 수상작은 ▲블루홀의 '배틀그라운드'(일반게임 부문) ▲두부스쿨의 '두브레인' ▲버프스튜디오의 '마이오아시스'(이상 착한게임 부문) ▲블루스카이게임즈의 '루티에 아르피지(RPG) 클리커'(인디게임 부문) 등을 이달의 우수게임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플레이어가 고립된 섬에서 무기와 탈 것을 이용해 최후의 1인으로 경쟁하는 3인칭 슈팅(FPS) 게임이다. 아직 정식 출시가 안 됐음에도 공개(스팀 얼리억세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천만장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브레인'은 기억력, 지각속도력, 추론력, 창의력 등 어린이들의 인지 발달 교육을 돕는 두뇌 개발 게임이다. 두뇌 개발에 필요한 8가지 영역을 자극하는 애니메이션과 사고력 게임으로 인지 발달 교육의 목표에 충실한 게임 디자인과 구성이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마이오아시스'는 아름다운 그래픽과 감성적인 음악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게임으로 국내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국내 인기에 힘입어 해외 출시를 준비 중이다.
'루티에 RPG 클리커'는 간단한 화면 터치를 통해 괴물을 직접 사냥하고 캐릭터를 육성하는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캐릭터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한 기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2017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 자격을 자동으로 얻는다. 이에 따라 '배틀그라운드'도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오른 배틀그라운드의 경쟁자는 이미 대상후보 자격을 확보한 모바일 게임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과 넷마블게임즈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다.
먼저 '리니지M'은 일매출 130억원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는 등 지난 6월 출시 이후 줄곧 매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한 국내로 한정한 연간 누적 매출만 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매출 면에서 따라올 경쟁자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여전히 일매출 2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첫 성공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난히 대작 게임이 많이 나온 '2017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11월 중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