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9일(금)

이재용 감옥에 있지만 삼성전자 역대 최고 분기 실적 예상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이재용 부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됐지만 삼성전자는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14조 2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7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반도체 호황으로 연결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4조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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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3년 3분기에 기록했던 10조 1,600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이전의 흐름이 이어지며 3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더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을 64 조8,400억원, 영업이익을 14조 3,500억원으로 점쳤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3분기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매출액 62조 4천억원, 영업이익 14조 2,900억의 전망치를 내놨다.


삼성전자의 호황 배경에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디스플레이도 한 몫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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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X에 플렉서블 OLED 패널을 판매하면서 수익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삼성전자의 '역대급' 수익은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이 선고된 뒤에도 굳건히 이어지는 것이어서 업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및 재산 국외도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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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의 부재로 삼성전자의 사업 전략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었지만 2분기와 3분기의 역대급 실적에 이같은 위기론은 당분간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와 관련해 삼성 측 변호인은 "1심 유죄 전부 인정하지 못한다"며 즉시 항소할 뜻을 밝혔다.


"15일 출시되는 갤럭시노트8 출고가, 109만 4천 5백원"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가격이 109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