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실제 '구해줘' 될 뻔한 서예지 영화 촬영 당시 '연탄가스 씬'

인사이트OCN '구해줘'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드라마 '구해줘'에서 매번 위기에 빠지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주인공을 맡아 현실감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서예지.


그런데 그가 과거 한 영화 촬영장에서 실제 '구해줘'를 방불케 할 만큼 위험한 장면을 촬영한 사실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제 '구해줘'가 된 서예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올해 초 논란이 됐던 서예지의 '연탄가스씬 촬영' 비화에서 시작된다.


인사이트영화 '다른 길이 있다' 


영화 '다른 길이 있다'의 주연을 맡았던 서예지는 지난 1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를 촬영 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털어놓았다.


당시 서예지는 "연탄가스 마시는 장면을 촬영하는 날 감독님이 '혹시 실제 연탄가스를 마실 수 있냐'고 물어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서예지는 순간 당황했지만 실제 연탄가스를 마셨을 때의 느낌과 감정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감독의 말에 연기투혼을 불사르며 이에 따르기로 결정했다.


인사이트영화 '다른 길이 있다' 


하지만 막상 연탄을 피운 차량에 들어간 서예지는 "지옥의 느낌이었다. 편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당시 느낀 감정을 전했다.


특히 서예지는 실제 목이 조여오는 듯한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감독이 빨리 컷을 외치지 않아 죽을까봐 불안했다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가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배우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감독의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인사이트왼쪽부터 배우 김재욱, 조창호 감독, 배우 서예지 / 영화 '다른 길이 있다' 시사회  


실제 연탄가스 흡입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상황에서, 배우를 연탄가스 가득한 공간에 밀어 넣는 것은 '살인미수와 다름없다'는 비난도 쏟아졌다.


여기에 같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 김재욱 역시 '설탕유리 깨도 된다'는 감독의 디렉션과 달리 실제 유리여서 위험천만했다고 밝혀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인사이트영화 '다른 길이 있다' 


당시 이 사건은 단순히 해당 감독의 자질 문제뿐 아니라 현장에서 배우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영화 촬영장의 강압적 분위기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확산됐다.


이와 관련 '다른 길이 있다'를 연출한 조창호 감독이 "안전을 비롯해 조심하고 점검하고 최선을 다했으나 부족했다"고 공식 사과하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OCN '구해줘' 


한편 서예지는 현재 OCN 드라마 '구해줘'에서 사이비 종교 영부 백정기(조성하 분)의 손아귀를 벗어나려는 임상미 역을 맡아 소름끼치는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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