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오늘(11일) 입대하는 강하늘이 남긴 역대급 '미담' 11가지

인사이트Instagram 'galpos3'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미담폭격기' 강하늘이 수많은 미담을 뒤로하고 오늘 오후 2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비공개로 입대한다.


그는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 전문특기병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되며 오는 2019년 6월 10일 만기 제대 예정이다.


강하늘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학 동기들이 머리카락을 짧게 깎아주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과 함께 "즐거운 마음이라면 분명 즐거운 일들이 많을 것 같다"는 글을 올려 입대 심경을 표현했다.   


인사이트영화 '청년경찰'


입대 심경까지 미담으로 장식한 강하늘은 영화 스태프들의 이름을 다 외우거나 팬들을 만나 팬들보다 감격하거나 부모님 칼국수 가게 일을 돕는 등 미담이 끊이지 않았다.


그가 입대 후 꽃길만 걷기를 바라며, 군대에서도 미담이 끊이지 않을 것 같은 배우 강하늘의 지금까지의 미담을 정리해본다.


1. 팬 요청에 들어줄 수 없어 사과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8월 한 영화 시사회 참석 당시 "사진을 함께 찍자"는 팬이 요청했으나 그가 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는 팬의 부탁을 들어줄 수 없는 미안함에 두 손을 꼭 모으고 사과를 전했다.


이후 진심으로 미안해하는 그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며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를 미담으로 장식했다.


2. 외국인 팬 배려


bow홍콩(@rain_______bow)님의 공유 게시물님,


지난해 10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팬들 사이를 지나가는 강하늘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한 외국인 팬이 "오빠 밥 먹었어요?"라며 서툰 한국어로 강하늘에게 묻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강하늘은 "지금 먹으러 가요"라며 외국인 팬을 배려해 천천히 대답하며 손짓으로 밥을 먹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자 일상생활에서도 친절한 강하늘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한번 더 반했다"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3. 스케줄 쪼개 절친 결혼식 축가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해 10월 25일경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하늘이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부르는 영상 및 사진이 공개됐다.


그는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 출연하며 바쁜 일정을 이어가는 동안에도 준비한 노래를 열창해 주변을 감동하게 했다.


4. 엄마 부탁으로 모르는 사람 결혼식에서 축가 


인사이트(좌) 연합뉴스, (우) 온라인 커뮤니티


지인 축가 사연이 화제 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모르는 사람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는 말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내 친구가 자기 아들보고 축가를 부르라고 반강요 해서 데려온 친구"라고 강하늘을 소개해 주변에 웃음을 안겼다.


5. 팬들 위해 즉석 행사 진행


인사이트Facebook 'CJCGV'


지난 2월 CGV 왕십리점에서 진행된 '재심' 시사회에서 무대인사가 끝난 뒤 강하늘은 아쉬워하는 팬들을 위해 현장에서 즉석 1:1 셀카를 제안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정우와 함께 진행한 이 날 행사에서 두 사람은 100여 명의 수많은 팬과 일일이 사진을 찍어주면서도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 않아 미담을 추가했다.


6. 쉬는 날 부모님 칼국수 가게서 '서빙 알바'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7월 5일경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칼국수 가게에서 서빙을 하는 강하늘의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앞치마를 두른 강하늘은 동분서주하며 서빙을 하는 와중에도 팬들을 보며 웃어주기도 하고 셀카를 찍어주는 등 '팬 서비스'도 놓치지 않았다.


7. 영화 홍보로 개인 일정 연기


인사이트연합뉴스


지난달 17일 롯데시네마 건대 입구에서 영화 '청년경찰'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때 영화 관련 이야기와 함께 강하늘의 군대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군필자 박서준은 강하늘에게 군 생활 조언을 해달라는 요청에 "누가 봐도 군 생활을 너무 잘할 것 같지 않나"라고 말하며 "영화 홍보를 위해 좀 더 미루게 됐다"고 밝혀 강하늘의 미담을 한 가지 더 추가했다.


8. 여자친구 배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지난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강하늘은 여자친구와 뽀뽀를 하다 첫 키스를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평소 비염과 축농증이 있다는 강하늘은 전 여자친구와 '긴 뽀뽀'를 하는 과정에서 숨을 참기가 힘들자 여자친구를 배려해 입 끝을 살짝 열어 숨을 쉬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첫 키스로 이어졌다고 과거를 밝혀 첫 키스마저 미담으로 훈훈히 장식하는 면모를 선보였다.     


9. 스태프 이름 모두 외우기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던 박서준은 MC들의 강하늘 미담 요청에 "강하늘이 '청년경찰' 촬영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의 이름을 외웠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서준은 "현장에 있던 스태프가 적어도 60명 정도 됐다"며 "(스태프 이름을 다 외운 것을 보고) 이 친구가 미담이 나올 수밖에 없는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하늘은 "말을 하고 싶은데 '저기, 저기' 이러는 게 미안해서 스태프 리스트를 참고한다"라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10. 당황스러울 때도 놓치지 않는 매너


인사이트KBS 2TV '연예가중계'


지난달 13일에는 영화 '청년경찰' 개봉 이후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 진행된 공동 주연을 맡은 박서준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 중 두 사람은 '거짓말 탐지기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질문은 '나는 내가 잘생겼다고 생각한다'로 두 사람 모두 "아니요"라고 대답했다.


박서준의 거짓말탐지기는 '진실'로 응답했지만 강하늘의 기계는 '거짓'으로 나와 강하늘은 깜짝 놀라며 기계를 내팽개쳐 망가뜨리고 만다.


강하늘은 "진짜 잘생겼다고 생각 안 하는데"라며 "재미 삼아 랜덤으로 되는 거지 않느냐"라고 해명하면서도 거짓말 탐지기가 부서진 것에 미안해하며 "제가 사드릴게요"라고 말해 미담을 추가시켰다.


11. 팬들 만나 팬보다 더 감격 


인사이트CGV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청년경찰' 팀은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이때 팬들을 만난 강하늘은 누가 진짜 팬인지 헷갈릴 정도로 감격하고 들뜬 모습을 보여줘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처음 스타를 만나 쑥스럽고 어색했을 팬보다 강하늘이 더욱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며 아낌없는 팬 사랑을 시전해 팬들을 감격하게 했다.


'청년경찰' 강하늘, 오늘(11일) 헌병대 현역 입대…"잘 다녀오겠습니다"올해 개봉한 영화 '청년경찰'로 대박친 배우 강하늘이 국가의 부름을 받고 현역으로 입대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