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한국 영화의 흥행 속에서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는 전날 5만 8,049명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지난달 31일 개봉한 '킬러의 보디가드'는 누적 관객 수 105만 6,230명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세계 최고의 엘리트 보디가드에서 순간 실수로 나락에 떨어진 라이언 레이놀즈가 국제사법재판소 증인으로 채택된 킬러 사무엘 L.잭슨을 의뢰인으로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액션영화 답게 화려한 액션과 총격신이 영화의 주를 이루지만 배우들이 내뱉는 찰진 욕설 또한 영화를 즐겁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특히 '엄마'를 찾는 영어 특유의 욕설을 사무엘 L.잭슨이 강한 억양으로 할 때 웃지 않는 관객들이 없을 정도다.
다른 영화들에 비해 100만 관객 돌파 소식이 늦은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영화 비수기'인 가을철에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 등 한국 영화 틈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점은 충분히 의미있어 보인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18만 7,994명의 관객을 동원한 소설 원작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차지했다.
2위는 공포영화 '그것'(10만 70명), 3위는 '킬러의 보디가드', 4위는 '택시운전사'(2만 761명)가 이름을 올렸다.
'택시운전사'는 9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1,200만 관객을 돌파해 역대 흥행 영화 10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