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김태호 PD, "오늘 '무한도전' 결방 죄송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김태호 PD가 MBC 노조 총파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9일 김태호 PD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날 방송예정이었던 MBC '무한도전'의 결방 소식을 전했다.


김태호 PD는 "9월 9일 오늘 '무한도전' 방송은 역사X힙합 스페셜로 대체된다"며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무한도전'이 멈춘 이유, MBC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는 '공범자들'을 보시면 잘 알 수 있다"며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연출한 영화 '공범자들'을 언급했다.


인사이트영화 '공범자들'


'공범자들'은 공영방송 KBS와 MBC를 몰락시킨 주범과 그 공범자들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명박 전 대통령, 김재철·안광한 전 MBC 사장, 김장겸 MBC 사장, 길환영 전 KBS 사장, 고대영 KBS 사장,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 등이 영화에 출연하는 주요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김태호 PD는 "더 좋은 방송으로 찾아뵙겠다. 감사하다"라는 말로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팬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김태호 PD와 김장겸 사장 / MBC


한편 MBC 노조는 4일부터 김장겸 사장 및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 경영진 퇴진과 '언론 정상화'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2012년 이명박 정권 당시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공정방송 쟁취를 요구하며 170일간 진행한 파업 이후 5년 만에 돌입한 파업이다.


이번주 '무한도전' 결방 아쉬워 미공개 사진 왕창 올린 멤버들정준하가 '무한도전' 멤버들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방송 결방에 대한 아쉬움을 달랬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