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결혼 직전 미래 배우자에게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난 3월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미혼남녀 314명 (남 148, 여 166)을 대상으로 '결혼 전 미래 배우자에게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이라는 주제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3%가 "파혼하겠다"고 답했으며 "감싸 안아주겠다"고 말한 응답자는 30%에 불과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34%는 결혼 후에도 배우자에게 숨기고 싶은 '나만의 비밀'이 있다고 답했다.
남자들이 결혼 후에도 아내에게 감추고 싶은 '비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1순위 첫사랑(52%)
남자들은 죽을 때까지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특히 이루어 지지 않은 사랑에 대한 미련과 환상은 더 크게 느껴질 것이다.
2순위 대출금액(21%)
대학 때 받은 학자금 대출이 사회에 나와서도 연장선인 사람이 많다.
학자금을 대출을 채 갚지 못한 채 사회생활을 시작한 대부분의 사람은 월세, 생활비 등으로 또 빚을 내게 된다.
그러다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려 하는데 좀 더 믿음직한 남편의 모습을 보이고 싶지만 나의 대출금은 상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감추고 싶다.
3순위 보너스 통장(13%)
결혼 후 자금관리를 누가 가져가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대게의 경우 집안일을 맡는 아내가 통장관리를 하다 보니 많은 남자는 보너스 통장만큼은 들키고 싶지 않아 했다. 일종의 비상금이다.
4순위 동거사실(7%)
쿨한 사랑이 있을까 싶다.
과거에 어떤 사랑을 했던 현재의 사랑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막상 내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5순위 학창시절 졸업사진(4%)
과거 나의 찌질한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다.
아무리 변한 게 없는 외모라지만 지금보다 촌스러울 게 뻔한 흑역사를 굳이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