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잘생기면서 연기까지 잘하는 배우들을 보면 '연기자'를 하기 위해 태어났구나 싶은 생각에 감탄이 절로 나올때가 있다.
이들은 잘생긴 외모를 각종 화려한 분장으로 감추고 나타나 '얼굴' 때문에 배우가 됐다는 고정관념들을 싹 없애준다.
삐에로를 비롯해 좀비, 뱀파이어, 살인마 악당 등 듣기만 해도 소름돋는 이들은 사실 분장을 지우면 '꽃미남' 그 자체였다.
영화 속 캐릭터 모습과 달리 '반전' 미모로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배우들을 모아봤다.
1. '그것' 페니 와이즈
키 191cm에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스웨덴 출신 배우 빌 스카스가드는 영화 '그것'에서 섬뜩한 삐에로 분장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어떤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퇴폐미'를 풀풀 풍기는 그는 '스웨덴 최고 수출품'이라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2. '매드맥스' 눅스
영화 '웜바디스'에서 '꽃좀비'로 불리며 사랑받은 니콜라스 홀트가 '매드맥스'에서도 험악한 분장을 이어갔다.
니콜라스 홀트는 민머리에 진한 타크서클, 잔인한 흉터를 얼굴에 그려넣으며 세상이 종말한 후 인간의 모습을 완벽한 연기로 그려냈다.
3. '다크나이트' 조커
수많은 악역 중 단역 으뜸으로 손꼽히는 메소드 연기의 1인자 히스 레저도 '조커'로 섬뜩한 분장을 남겼다.
당시 '다크나이트' 개봉을 앞두고 갑작스레 사망한 故 히스 레저는 고인으로는 드물게 제 81회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4. '미녀와 야수' 왕자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영화 '미녀와 야수'에서 미녀를 사로잡은 야수 왕자댄 스티븐스도 사실 탈을 벗으면 완벽한 꽃미남이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 출신의 재원이기도 한 그는 스마트한 이미지와 매력적인 목소리로 영화에 잠깐 출연했지만 완벽하게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