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그날도 아닌데 왜 이렇게 힘들어하지?"
많은 남성들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생리를 하지 않음에도 힘들어하는 이유를 잘 알지 못한다.
어쩌면 여성들도 자신들이 왜 그런 고통을 겪는지를 모를 수 있다.
생리를 시작하기 전, 여성들을 괴롭히는 이것의 정체는 바로 '생리전 증후군'이다.
'생리전 증후군'은 생리를 시작하기 약 1주일 전부터 여성의 몸에 일어나는 몇 가지 고통스러운 변화를 의미한다.
때문에 '그날'도 아닌데 달라진 여자친구의 모습에 당혹감을 느낀 남성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남성들이 해당 증상을 미리 숙지한다면, 생리하기 전 여자친구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센스있는 남자친구라면 꼭 알아둬야 하는 '생리전 증후군' 증상에는 어떤 게 있는지 아래의 목록을 통해 확인해보자.
1. 식사량 변화
생리 전에는 식사량이 평소보다 증가하거나 감소할 수 있다.
식사량이 증가하는 여성들은 이때 체중이 다소 불기도 하며 반대로 식사량이 감소하는 여성들은 급격한 체력 저하를 느낀다.
또한 식사량 변화가 심할 경우 소화 불량이나 변비, 두통 등 기타 증상들이 동반된다.
2. 유방통
생리 전에는 유독 유방 부위가 예민하다.
이 시기 여성의 유방은 평소보다 딱딱해지고 커진다. 때문에 가슴이 옷깃에 조금만 스쳐도 미칠 듯이(?) 쓰라린다.
해당 증상은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거나 혈액순환이 잘 안 될 때 주로 나타난다.
3. 감정 기복
'생리전 증후군'을 겪으면 '그날'이 아님에도 평소보다 짜증이나 우울감이 는다.
또한 조울증 증세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해당 증상은 '생리전 증후군'을 겪는 여성들이 가장 고통스러워하는 증상으로 가까운 사람들의 따듯한 배려를 요한다.
4. 피부 트러블
얼굴에 느닷없이 뾰루지가 난다면 '그날'이 곧 다가오고 있음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생리 전에는 여성의 생식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면서 피지선의 분비를 촉진시켜 뾰루지를 발생토록 한다.
뾰루지가 나는 부위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주로 턱이나 관자놀이다.
5. 부종
생리하기 전에 유독 몸이 붓거나 다리에 쥐가 나는 경우가 있다.
피부 트러블과 마찬가지로 프로게스테론의 증가가 원인이다.
주로 하체 근육량이 부족한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체 근육 단련이 필요하며, 염분과 당분을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