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엄마 야노시호가 '꾸중' 대신 선택한 사랑이 훈육법 3

인사이트SBS '추블리네가 떴다'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세상에 모르는 것 투성이인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해선 어떤 '교육'이 필요할까.


마치 새하얀 백지와도 같은 순수한 아이들은 부모의 알록달록한 사랑과 옳은 지도가 절실히 필요하다.


아이들의 '잘못'을 구별해 처벌하기란 쉽지 않다. 알고도 잘못한 것은 '벌'을 줘야 하지만, 몰라서 잘못한 것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타이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시작한 추성훈, 야노시호 부부는 낯선 몽골 땅에서 새로운 세상과 맞부딪친 딸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엄마 야노시호는 화내고, 울고, 토라지는 추사랑을 위해 시종일관 따가운 '꾸중' 대신 따뜻한 포옹으로 사랑이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해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세상엔 다양한 교육법이 존재한다. 지금 당신은 어떤 훈육법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있는가.


1. "아직은 몰라도 돼. 천천히 천천히. 나중에 알게 될테니까"


인사이트SBS '추블리네가 떴다' 


모델 아이린과 네일아트를 즐기기로 했던 추사랑이 갑자기 토라져 화를 냈다. 


야노시호는 이유도 없이 급변한 추사랑에게 '왜' 그러냐며 화를 내는 대신 그의 옆에 앉아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는다.


추사랑은 그런 엄마 품에 안겨 다른 아이들과 함께 말고 혼자 하는게 좋다며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야노시호는 외동으로 자라 뭐든 혼자 하는 게 익숙했던 사랑이의 마음을 읽고 토닥토닥 등을 두드리며 "그랬구나"라며 자신도 과거 그러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사랑이를 이해했다.


친구들과 함께 하니 혼자 느꼈던 기쁨보다 더 큰 기쁨을 느꼈다고 말해준 야노시호는 "엄마는 그걸 30살에 깨달았어. 그런데 아직 몰라도 돼. 천천히. 나중에 알게 될테니까"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2. "무조건 예스는 안 돼"


인사이트SBS '추블리네가 떴다' 


사랑이 훈육법을 두고 아빠 추성훈과 엄마 야노시호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났다.


추성훈은 다른 사람과 함께 타는 조건으로 사랑이에게 미니 오토바이를 사줬다. 하지만 몽골 현지 아이들은 신기한 물건에 사랑이 허락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놀기 시작했고 이에 사랑이는 또 한번 눈물이 터졌다.


이를 두고 사랑이 편을 들던 추성훈에게 야노시호는 "사랑이 말이라면 다 들어주는데 나는 좀 조심했으면 좋겠다. 안그러면 사랑이가 갈팡질팡한다. '예스맨'이 돼서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야노시호는 추사랑에게도 "본인이 사서 관리할 수 있어야 제 것이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랑이 것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야노시호는 "여기 아이들이 먹을 것을 같이 나눠먹는 걸 보면서 외동딸인 사랑이가 같이 나눠 먹고 같이 하는 걸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3. "다른 사람들도 한번 틀리고 나서 기억하는 거야. 잘된 거 아니야?"


인사이트SBS '추블리네가 떴다' 


어느 날 아빠 추성훈과 일본어 공부를 하던 추사랑이 발음 문제로 아빠와 트러블이 생겨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에 야노시호는 추사랑을 달래며 "'스'와 '쯔'를 한 번 틀렸으니 이제는 외운 거 아니야?"라며 차분히 대화를 이어갔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도 한번 틀리고 나서 기억하는 거야. 잘된 거 아니야?"라며 추사랑을 다독였다.


남편 추성훈 얘기하던 도중 눈물 '왈칵' 쏟은 '사랑이 엄마' 야노시호'추블리네가 떴다' 사랑이 엄마 야노 시호가 남편 추성훈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눈물을 쏟았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