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영화 '해리 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의 달콤한 연결고리가 공개됐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디플리(diply)는 원작 해리 포터 속 괴짜 이미지로 사랑을 받은 '루나 러브굿(이반나 린치)'과 신비한 동물 사전 속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의 손자가 훗날 연인 관계가 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공개했다.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번외편이다. 머글들은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는 신비한 동물들의 이름과 특징, 마법부 등급을 상세히 소개한 사전이다.
해리 포터 작가 조앤 K. 롤링은 가상의 저자 뉴트 스캐맨더가 이 책을 썼다고 설정했으며, '해리포터'의 배경을 기본으로 70년 전의 이야기를 풀었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영화로 개봉되기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개봉 후에도 해리 포터와의 숨겨진 '연결고리'를 찾으려는 해리 포터 덕후들의 입에 자주 회자됐다.
그간 독자들은 해리 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를 잇는 '단서'로 1920년 대 젊은 덤블도어, 덤블도어의 절친 이었지만 감옥에 갇힌 그린델왈드, 해리가 다니기 전의 호그와트가 주로 언급됐다.
그런데 사실 해리 포터와 신비한 동물사전을 잇는 연결고리는 한 가지 더 있었다.
바로 해리포터 속 괴짜 소녀 루나 러브굿.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 처음 등장한 루나 러브굿은 해리 포터보다 한 학년 아래로, 래번클로 소속이었다.
주황색 순무 귀걸이를 하고 다니는 독특한 모습과 특이한 언행으로 이상한 사람 혹은 미친 사람으로 취급당하는 일이 많았다.
러브굿은 래번클로 기숙사 소속이지만, 해당 기숙사에는 친한 친구가 전혀 없었다.
다만 러브굿은 해리와 네빌, 헤르미온느, 지니, 론을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더 구체적인 사실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후 러브굿은 뉴트의 손자 '롤프 스캐맨더'와 사랑에 빠져 결혼식을 올렸다.
이렇게 되면 해리 포터 캐릭터 대부분이 호그와트에서 짝을 찾는다는 새로운 사실도 밝혀진 셈이다.
말포이는 애스토리아 그린그라스와 결혼하고, 조지 위슬리는 안젤리나 존슨과, 네빌 롱바텀은 한나 애버트와 결혼했기 때문.
신비한 동물사전 시나리오에도 참여한 작가 조앤 K. 롤링은 영국 BBC 뉴스와 인터뷰 중 러브굿과 뉴트 손자와의 결혼 이유를 짧게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특히 뉴트에 대한 애정이 깊다. 뉴트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뉴트의 손자 '롤프'가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요 캐릭터 중 하나인 '루나 러브굿'과 결혼하도록 설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