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출근 첫날 '쓰레기' 취급 당하고 회식 초대도 못받은 '계약직' 천우희

인사이트tvN '아르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출근 첫날부터 '용병 쓰레기' 취급을 받는 계약직 직원 천우희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4일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는 이연화(천우희 분)가 회사의 미움을 사고 있는 보도국 '아르곤'에 발령받아 동료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장 친척의 비리 의혹을 보도했다가 미운 털이 단단히 박힌 '아르곤'에 새롭게 발령받은 이연화는 동료들에게 자기소개를 하며 "전 특채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앵커 김백진(김주혁 분)은 "야. 특채란 말은 스페셜하다는 말이야. 뭐가 어떻게 스페셜 한 지 사실관계 똑바로 밝혀"라고 말하며 이연화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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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아르곤'


결국 이연화는 직장 동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자신이 계약직 직원임을 밝혔다.


이연화는 "저는 2년 전에 들어온 계약직이고요. 남은 6개월 아르곤에서 일하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마자 직원들은 "네가 선배들 자리 파먹고 들어온 그 용병 쓰레기야? 그러면서 우리 얘기 다 듣고 있었어?"라고 소리치며 이연화를 맹비난했다.


이연화가 부당 해고를 당한 선배 기자들의 자리를 메꾸기 위해 투입되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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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아르곤'


'아르곤' 사람들은 이연화를 비난한 뒤 각자 자기의 자리로 돌아가 업무를 수행했고, 이연화만이 어쩔 줄 몰라하며 가만히 서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이연화는 팀에서 유일하게 취재 중인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며 '아르곤'의 위신을 세웠다. 하지만 정작 이를 기념하는 회식자리에는 초대받지 못해 씁쓸함을 더했다.


그녀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르곤'에서 이연화는 '계약직 용병 쓰레기'에 지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첫 방송된 tvN '아르곤'은 계약직 직원의 설움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제2의 '미생'이 탄생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인사이트tvN '아르곤'


Naver TV '아르곤'


윤태호 작가, "'미생' 시즌 2 돌아온다"웹툰작가 윤태호가 오는 25일부터 지난해 4월 이후 휴재했던 웹툰 '미생'의 재연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