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현대 범죄 액션 영화의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불리는 전설적인 액션 클래식 '히트'가 11월, 디지털 리마스터링 완전판으로 돌아온다.
'콜래트럴', '마이애미 바이스' 등 한국 관객들에게도 선 굵은 액션 영화로 사랑받았던 마이클 만 감독이 20년이 넘는 준비와 조사를 토대로 완성한 영화 '히트'는 할리우드의 전설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 두 배우의 첫 영화 속 대결이란 점에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도심 시가전의 완벽한 마스터피스라 불리는 LA 도심 시가전은 사실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영화 팬들에게 최고의 명 장면으로 칭송받고 있다.
'히트'의 열혈팬이기도 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국에서 열린 지난 20주년 기념 상영에 직접 모더레이터를 자청해 "내 영화 '다크 나이트'를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떠올리고 비주얼 적으로 참조한 영화가 바로 '히트'이다"라고 밝히며 마이클 만 감독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1997년 국내 개봉 당시 30여 분이 무참히 잘려나간 채로 개봉되어 아쉬움을 남겼던 '히트'는 이번 개봉 20주년 기념 디지털 리마스터링 감독 완전판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어서 국내 팬들의 환호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영화 포털에서도 평점 9.17이란 놀라운 호평을 받고 있는 '히트'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마이클 만 감독의 리얼리티에 대한 끈질긴 고집과 함께 세기의 배우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 두 남자의 불꽃 튀는 연기대결, 실제 미군에서 총기 교육 영상으로 쓰일 만큼 영화 사상 가장 완벽하다 평가받는 하이라이트 시가전 장면까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액션 클래식으로 더욱 이번 개봉 소식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전설적인 명배우 알 파치노와 로버트 드 니로의 팽팽한 연기 대결과 실감 나는 범죄 액션이 가득한 액션 클래식 '히트'는 171분 무삭제 완전판으로 11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