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너무 웃겨 관객들 콜라 뿜게 만든 '킬러들의 보디가드' 명장면 8

인사이트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엘리트 보디가드와 악명 높은 킬러의 좌충우돌 콤비를 그린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가 5일째 박스오피스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사무엘 L. 잭슨과 영화 '데드풀'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라이언 레이놀즈의 일명 '병맛' 케미가 국내 관객들에게도 통한 것이다.


B급 코미디마저 웃음으로 승화시킨 그들의 활약에 포복절도한 관객들은 하나같이 복통을 호소하며 영화관을 나서고 있다.


너무 웃다 콜라를 뿜을 뻔 했다는 후기를 쏟아내며 극장가에 강력한 웃음 폭탄을 던진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속 명장면들을 모아봤다.


1. "저 웬수같은 인간"


본격적으로 콤비를 이룬 마이클 브라이스(라이언 레이놀즈)와 다리우스 킨케이드(사무엘 L. 잭슨)는 적에게 위치가 발각돼 탈출을 감행하게 된다. 


도망치던 끝에 옥상의 막다른 길에 다다른 두 사람. 킨케이드는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자는 말을 무시한 채 쓰레기더미를 향해 뛰어내리는 무모함으로 마이클에게 깊은 '빡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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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2. "셋에 쏘는 거야"


적들이 포진하고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


마이클은 자신의 지시에 따라 킨케이드가 움직일 것이라 기대했지만 킨케이드는 막무가내로 적에게 달려들어 그의 계획을 수포로 만든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들이 목적지로 타고 갈 자동차마저 화염에 휩싸이면서 마이클은 크게 좌절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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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3. "아름다움과 폭력의 완벽한 조화를 봤지"


킨케이드가 아내 소니아 킨케이드(셀마 헤이엑)에게 첫눈에 반하던 순간을 회상하던 장면. 


그는 희롱하는 건달들을 제압하는 소니아를 보며 "아름다움과 폭력의 완벽한 조화를 봤다"며 황홀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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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4. "내 남편의 안전이 걱정된다고?"


킬러라는 남편의 직업 덕에 철창신세까지 지게 된 소니아. 그녀의 패기는 킨케이드의 안위를 걱정하는 관료들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았다.


여기에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그들에게 소니아가 날리는 시원한 일침은 덤. 관객들의 막힌 속을 뻥 뚫어주었던 명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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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벨트는 지가 매야지 왜 나한테 지X이야"


오랜 연인이었던 아멜리아 루셀(에로디 영)에게 지난날의 용서를 구하는 마이클. 중요한 순간, 킨케이드가 밟은 급브레이크에 그는 창문을 뚫고 자동차 밖으로 튀어나간다.


성질을 부리는 마이클에게 어이가 없다는 듯 킨케이드가 시전한 따끔한 한마디.


"벨트는 지가 매야지 왜 나한테 지X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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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의 로맨스를 지켜주다


자신을 죽이려는 킬러들이 사방에 진을 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내 소니아가 좋아하는 튤립을 들고 길거리로 나선 킨케이드.


마이클은 그런 킨케이드의 로맨스를 지켜주기 위해 조용히 그의 뒤를 밟으며 킬러들을 하나둘씩 처리해 나간다.


킨케이드와 마이클의 브로맨스가 조금은 찡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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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7. 과거를 털어 놓다


엘리트 경호원이었던 마이클은 자신이 보는 앞에서 VIP 의뢰인이 살해당하는 오점을 남기며 최고 직위였던 트리플A 등급을 박탈당한다.


그 후로 약 2년을 비루하게 살았던 그는 진절머리는 쳤던 과거를 킨케이드에게 털어놓으며 지난날을 회상한다. 


마이클은 이후 킨케이드가 비웃으며 내뱉은 한마디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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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킬러의 보디가드'


8. "goddam!"


킨케이드와 더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느낀 마이클은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와 그동안 눌러왔던 분노를 터뜨린다.


마이클이 하소연을 할 동안 그의 뒤에서는 킨케이드가 적과의 피튀기는 사투를 벌이는 코믹한 장면이 연출된다.


고개를 돌리려 해도 외면할 수 없는 웬수 킨케이드. 그를 보며 마이클은 이렇게 외친다. "god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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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