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개그맨 김재우와 주고 받은 '19금' 대화 내용을 공개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OnStyle '바디 액츄얼리'에서는 방송인 사유리가 성인들을 위한 리얼 성교육 특강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대에 오른 사유리는 "솔직히 말해 일본에서는 친한 사이끼리 성(性)적인 농담 많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나는 내 친구 김재우가 있다. 친하니까 '고추 쓰고(use) 다니냐?'고 전화로 물었다"며 "그랬더니 (김재우가) 그냥 웃고 넘어갔다"고 고백했다.
사유리는 "보통 흔한 한국 사람들의 반응은 '너 여잔데 왜 그래?'라고 말을 한다"며 "김재우가 잘 받아주니까 물어봤다"고 설명했다.
김재우의 반응이 의아했던 사유리는 "왜 야한 농담해도 괜찮아? 너는 미국에서 살았어?"라고 물었다.
그랬더니 김재우는 사유리에게 "너니까 받아주는 거지. 만약 한국 여자가 했으면 미친 거라고 생각 하지"라고 답했다.
사유리이기 때문에 받아드릴 수 있다고 밝힌 절친 남사친 김재우의 반응에 사유리는 "'아~ 부담스럽고, 이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직 많이 있구나'라고 느꼈다"며 "이거는 아마 문화 차이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동윤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이 청소년 21만 2,5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성관계 경험이 있는 10대 청소년 중 절반이 피임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성관계를 시작한 평균 연령은 13세였으며 콘돔과 같은 피임 실천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실효성 있는 성교육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