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6'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래퍼 행주가 '쇼미더머니6' 최종 우승자가 된 가운데 그가 이번 시즌에 지원하게 된 드라마 같은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쇼미더머니6' 파이널 무대에서 지코&딘 팀의 행주가 넉살, 우원재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날 행주는 우승이 확정되자 눈물을 쏟으며 "너무 힘들었는데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여기 있는 사람들 덕분이다"라며 "리듬파워 친구들이랑 더 멋진 음악을 하고 잘 되려고 나온 건데 둘의 얼굴을 보니 눈물이 난다. 엄마에게 감사하고, 지코와 딘에게 감사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Mnet '쇼미더머니6'
사실 그의 눈물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행주는 눈이 아픈 것을 숨기고 싶어서 '쇼미6'에 예선에 지원조차 하지 않았었다.
절친 래퍼 지구인을 응원하러 현장에 왔다가 1차 예선에서 친구가 탈락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행주는 충동적으로 현장지원을 했다.
당시 그는 "지구인 탈락 모습을 제 눈으로 봤다"며 "괜히 친구가 어디서 맞고 오면 제가 대신 싸우고 싶은 기분 있잖아요"라고 현장 지원의 사유를 밝혔다.
Mnet '쇼미더머니6'
현재 행주는 왼쪽 눈이 실명돼 아예 안보이는 상태다.
그는 방송에서 "갑자기 아침에 일어났는데 왼쪽이 뿌옇게 안 보였다"며 "'쇼미4' 탈락하고 나 스스로한테 너무 자존심이 상해 나를 압박한 게 1년, 2년 되다 보니 많이 안 좋아졌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Mnet '쇼미더머니6'
이어 "병원에 갔는데 실명의 위험이 있고 완치가 불가능한 난치병이라고 하더라"며 "지금은 매 순간이 즐겁다. 눈이 안 보이고 어지럽지만 신났던 게 크기 때문에 즐겁게 부딪혀 보려고 한다"고 완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행주는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승 무대에 오르기 위해 여러 관문을 거쳤고 결국 한편의 역전 드라마를 쓰며 진짜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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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의 그의 기쁨의 눈물에 함께 공감하며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
한편 행주는 이날 동양적인 분위기의 곡 '돌리고'로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어 Mnet '쇼미더머니6'에서 최종 우승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