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걸그룹 여자친구 예린이 맨손으로 도마뱀 가죽을 벗겨내며 걸크러시 다크호스로 등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는 최원영을 중심으로 여자친구 예린과 양정원, 이태환 등이 한 팀이 되어 코모도 생존에 나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여자친구 예린은 '걸그룹'의 연약한 이미지와 다르게 도마뱀 가죽을 맨손으로 벗겨내는 등 걸크러시 면모를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녁을 먹기 위해 사냥한 왕도마뱀 '비아왁' 손질을 자원한 예린은 무표정한 얼굴로 손질에 나서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거침없이 칼을 놀리던 예린은 덤덤한 얼굴로 "이게 피 냄새가 좀 나네요"라고 말하다가도 "예린아 할 만하니?"라고 묻는 최원영의 질문에 밝게 웃으며 "지금 머리 잘랐어요~"라고 답해 그를 놀라게 했다.
계속된 손질에서 무딘 칼날과 미끌미끌한 장갑으로 힘들어하던 예린은 "이렇게는 안 되겠어!"라며 장갑을 벗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왕도마뱀을 척척 잘라내던 예린은 "배고픈 게 있으면 다 할 수 있어요"라며 "맛있겠다"라는 말로 강력한 생존의지를 표출했다.
막내 예린의 모습에 양정원은 "자원하는 모습이 멋지다"라고 한 반면 이태환은 "저 친구 건들면 안 되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보는 이를 웃음 짓게 했다.
예린은 손질을 끝낸 비아왁과 함께 내장과 머리도 따로 준비해 또 한 번 최원영을 혼비백산하게 했다.
한편 예린의 그룹 여자친구는 최근 미니앨범 '귀를 기울이면'의 활동을 마치고 9월에 리패키지 앨범 '레인보우'의 타이틀곡 '여름비'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