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사랑'이라는 말로 도를 지나친 의심과 폭언을 일삼는 '집착남'들이 있다.
이들의 관계집착, 소유욕, 질투는 급기야 '데이트 폭력'으로 이어지기까지 한다.
문제는 자신이 '집착'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나도 모르게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은 지 진단이 필요하다.
이에 여자친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의심하는 '집착남'들의 특징을 모아봤다.
1. 카톡과 SNS를 수시로 확인한다.
그와 사귀기 전 나의 주변 지인들까지 의심을 받게 된다.
카톡 내용까지 뒤져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하진 않았는지, 이 '남사친'과는 왜 연락을 했는지, 오늘 누구를 만나 점심을 먹었는지, 무얼 먹었는지 등 여자친구의 숨통을 조여온다.
그렇다 보니 점점 내 지인들과도 멀어지게 된다.
SNS는 수시로 확인하며 누가 '댓글'을 남겼는지 '좋아요'를 눌렀는지를 확인한다. 집착남들은 그것이 이성적인 관심이고 표현이라고 오해한다.
2. 심한 '애정결핍'으로 '사랑'을 매번 확인하려 한다.
강한 애정결핍 증상은 '집착'이 된다.
이런 사람들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사랑을 확인하길 원한다.
사랑을 주기도 하지만 받는 사랑에 더 결핍을 느끼기 때문에 이들이 바라는 사랑은 끝이 없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이 애정결핍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것.
3. 공과 사를 구분 못한다.
연애는 연애고 일은 일이다.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을 활용해 연락할 순 있지만, 온종일 휴대폰을 들고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집착남들의 의심은 여자친구가 일하는 동안에도 진행 중이며 연락이 없으면 의심부터 한다.
특히 이들은 남자 동료를 그냥 '남자'로 보기 때문에 정상적인 회사생활을 할 수 없게 만든다.
4.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려 한다.
집착남들의 행동에는 그들만의 이유가 꼭 있다.
쉽게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자신의 '질투'와 '소유욕'에서 비롯된 행동이라는 것을.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을 탓하며 합리화시키려 한다.
결국 집착남들은 '걔가 그랬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행동한 거야'라고 자기 최면을 걸고 있는 것이다.
5. 자신감이 부족하다.
집착남은 여자친구의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한다.
자신감이 없는 집착남은 '나보다 더 잘생긴 것 같고', '나보다 능력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질투하게 된다.
강한 질투는 집착이 되고 여자친구와 지인들과의 관계를 오해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점점 꼬여버리게 된다.
결국 자신감이 없는 집착남들은 비관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상대방을 괴롭히게 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