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대마초 흡연' 빅뱅 탑, 보충역 판정…오늘(28일) 전역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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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물의를 빚은 빅뱅 탑이 보충역으로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전역 조치될 예정이다.


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빅뱅 탑이 국방부로부터 보충역 판정을 통보 받아 이날 전역 조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빅뱅 탑은 전역한 뒤 병무청의 주관으로 사회복무 요원으로서 남은 군 복무기간 동안 근무할 것으로 보여진다.


앞서 빅뱅 탑은 의무경찰로 입대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혐의 등으로 적발돼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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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빅뱅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고 당시 의무경찰로 복무 중이던 빅뱅 탑은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됐다.


이후 빅뱅 탑은 자대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이대목동병원 응급 중환자실로 긴급 후송돼 입원 및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수형자복무적부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빅뱅 탑에 대해 의경 복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부적합 판정이 내려진 뒤 경찰은 육군본부에 빅뱅 탑에 대한 복무전환을 요청했고 육군본부가 보충역 판정을 내림에 따라 빅뱅 탑은 의경에서 전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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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지망생 한서희는 K STAR '스타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서희는 "내가 지은 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처음에 (대마초를) 권유한 건 그쪽(빅뱅 탑)이었다. 나는 한 번도 강제로 권유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자담배(액상 대마) 같은 경우도 내 소유가 아니었다"며 "탑이 바지 주머니에서 전자담배 같은 것을 꺼내 건넸다"고 주장했다.


한서희는 또 "알고 보니 (그것이) 대마초 성분이 들어있는 전자담배였다"며 "내가 그분보다 가진게 없으니까 그분은 잃을게 많으니까 그런 부분까지 나에게 넘길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대마초 흡연' 한서희 "빅뱅 탑이 먼저 '대마초' 권유…억울해"그룹 빅뱅 멤버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지망생 한서희가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