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효리네 민박' 제작진이 말한 이효리 회장님의 진짜 매력

인사이트JTBC '효리네 민박'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효리네 민박' 이효리의 진짜 매력은 '배려'에서 나온다.


지난 20일 TV리포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효리네 민박' 제작진들은 이효리를 만난 그들의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이효리에 대해 "흔히 생각하는 톱스타 자세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허세나 갑질은 없었다. 오히려 촬영 전에 효리네 근처에서 3주 넘게 지낸 막내 PD를 살뜰히 챙길 정도로 감동적인 배려만 있었다.


잔뜩 긴장하고 갔던 제작진마저 이효리가 주는 편안함에 시간이 지나며 장난치게 만들 정도였다.


'효리네 민박'을 통해 '배려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이효리의 면면을 들여다보자.


"파도를 마음속으로 느껴보자"


Naver TV JTBC '효리네 민박'


9회에는 청각장애 손님 '정담'이 민박집 손님으로 찾아왔다.


담이에게 파도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던 이효리는 한담 해변으로 나선다.


파도 소리를 잊었다는 담이에게 소리를 설명해주려던 이효리는 "철썩철썩"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이어 "안 들려도 들리는 사람보다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담이를 위로한다.


정형화된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북돋워 줬다.


"너는 이미 충분히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할 거야"


Naver TV JTBC '효리네 민박'


7회에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의좋게 살아온 삼남매 민박집 손님이 떠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첫째 경화는 짐 싸는 그를 바라보던 이효리에게 "동생들을 키우면서 이렇게 되고 보니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앞날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놨다.


이에 이효리는 "너는 이미 애들을 키우면서 하루하루 힘든 시간을 견뎠잖아. 너는 이미 충분히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할 거야"라며 힘겨운 시간을 견뎌온 경화를 다독였다.


이어 "어디에 사느냐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만족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힘겨운 시간을 견딘 사람의 심정에 공감하고 현재의 중요성을 일깨우게 했다.


"여기 잠깐 누워봐요. 제가 위를 한번 만져볼게요"


Naver TV JTBC '효리네 민박'


6회에는 급성 위궤양으로 민박객 황해가 응급실에 다녀온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효리는 응급실에 다녀온 황해에게 "어제 막 위가 떨렸어?"라고 걱정스러운 말투로 질문을 이어갔다.


이후 이효리는 "여기 잠깐 누워봐요. 제가 위를 한번 만져볼게요"라고 말하며 그를 눕히고 간단한 지압과 함께 요가 동작도 알려줬다.


지나칠 수 있는 일도 잊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으로 돕는 성숙한 면모를 보여준다.


인사이트더스타


이효리가 보여준 '배려'의 매력은 사실 그리 굉장한 것은 아닐지 모른다.


그러나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사람에게 먼저 손 내밀고  말 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오드리 햅번은 "아름다운 눈을 갖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또한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자신이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해서 걸어라"라고 말했다.


매력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효리처럼 '배려' 해보는 것은 어떨까. 


'멋진 여자' 이효리의 진솔함이 담긴 인생 명언 5가지이효리가 아니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이효리만의 인생 명언들을 소개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