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주노플로 "과거 말 더듬어 대인기피증…랩하며 두려움 이겨내"

인사이트Mnet '쇼미더머니'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래퍼 주노플로가 과거 대인기피증이 생길 만큼 말을 더듬었던 당시를 회상하며 힙합이 내 인생을 변화시켰다고 고백했다.


27일 주노플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랩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말을 더듬어 사람들과 대화를 안 할 정도로 조용한 아이였다"며 "랩을 시작하며 리듬을 배우고 호흡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면서 말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랩으로 나를 잘 표현하게 되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힙합이 자신을 변화시켰음을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unoflo'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주노플로는 대학시절부터 래퍼로서의 꿈을 키웠다.


이후 페이스북 등을 통해 랩 음원을 만들어 올리고 믹스테이프를 내는 등 래퍼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해 '쇼미더머니' 시즌5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그는 시즌6에도 등장해 세미 파이널 무대인 '톱6'까지 진출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주노플로는 "부모님이 처음에는 '진짜 음악을 하고 싶으냐, 왜 힘든 길을 택하느냐'고 반대하셨다"며 "하지만 나의 의지를 알기에 지금은 내 꿈을 응원해주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junoflo'


또 주노플로는 "'쇼미더머니'란 기회를 통해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으니 이제 한국에서 제대로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또다른 우승 후보인 래퍼 넉살에게 패해 파이널 무대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국어 공부에도 매진하고 있다는 그는 "음악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인드를 가졌다"며 "내 음악을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들려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타이거JK가 이끄는 레이블 필굿뮤직에 둥지를 튼 그는 새 앨범을 꾸준히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수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주노플로의 반응'쇼미6'에서 아쉽게 탈락하고 주노플로가 인터뷰로 속내를 털어놨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