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시청자 가슴 뭉클하게 만든 '아이해' 이유리 진심 담긴 '눈물의 변론 ' (영상)

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불의를 보면 외면하라고 가르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부디 재심을 열어 피고인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진심어린 눈물의 변론으로 안방극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아버지 이윤석(김영철)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한 재심 청구을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선 변혜영(이유리) 모습이 그려졌다.


심문 기일 당일 변혜영을 비롯한 가족들은 모두 모여 법원으로 향했고 변혜영은 아버지 이윤석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해 직접 변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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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변혜영은 "43년 전 한 소년은 큰 실수를 하게 된다"며 "불의를 보면 지나치고 어렵고 착한 사람은 외면해야 하며 착하고 선한 마음 따위는 애초에 가져서는 안되는데 한 학생이 세 명이 학생에게 둘러싸여 폭행에 당하는 걸 보고 신고를 하고 말았으니깐 말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범인으로 지목이 돼 상해치사 누명을 쓰고 3년간의 억울한 옥살이와 전과자라는 평생 낙인에 갇혀 살게된다"며 "그 소년이 바로 제 아버지이자 피고인 이윤석"이라고 힘줘 말했다.


변혜영은 "우리나라 헌법 제10조에는 이렇게 기록이 돼있다"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헌법 조항을 인용했다.


이어 "헌법 제11조에는 이렇게 기록이 돼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 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차별받지 아니한다"며 "거짓말. 법정 모독이라는 걸 알면서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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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변혜영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가이고 누구를 위한 사법부입니까"라며 "당시 수사는 실질적 사실 관계가 전혀 규명되지 않은 허점투성이였음을 알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죄 없는 소년에게 누명을 씌우기에만 급급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결과 올곧고 꿈 많은 소년은 삶이 철저하게 짓밟히고 평생 고통 속에 살아야만 했다"고 아버지 이윤석의 억울한 누명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변혜영은 "존경하는 재판장님. 부디 용기 있는 결단으로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주시어서 제가 지금 한 이 말을 헛소리라고 꾸짖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리하여 여기 이 피고인의 삶을 두고 이 땅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저 아저씨처럼 살지 말고 불의를 보면 외면하라고 가르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부디 재심을 열어 피고인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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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변혜영은 밀려오는 눈물을 참아가며 아버지 이윤석을 변론했고 이를 지켜보고 있던 가족들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피고인석에 앉아있던 이윤석 역시 딸 변혜영의 진심 어린 변론에 눈을 감고 굵은 눈물을 흘리며 자리에 일어나 고개를 숙이며 재심 청구를 정중히 요구했다.


이날 변혜영의 진심어린 변론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을 뿐만 아니라 약자에게 불합리한 현실을 지적해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한몸에 샀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와 든든한 아내,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따뜻한 가족드라마다.


Naver TV '아버지가 이상해'


안방극장 '울음 바다'로 만든 '아이해' 이유리 진심어린 '눈물의 절규' (영상)아버지 김영철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 위한 딸 이유리의 눈물 어린 절규가 재심을 성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