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계곡의 '영험한 기운' 받다가 '감전사' 당할 뻔한 마을 주민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전기가 흘러나와 몸을 치료해준다는 '영험한 바위'의 비밀이 밝혀졌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신기한 일이 벌어진다는 계곡이 소개됐다.


제작진이 찾아간 계곡에는 사람들이 찾아와 물이 흘러내리는 바위에 손을 대고 있었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사람들이 바위에 손을 대자 전기가 흐르는 것이 느껴짐과 동시에 팔 근육이 움직이는 것이 눈에 보였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이들은 바위에서 몸에 이로운 자기장이 흘러나온다고 믿었다.


바위에 몸을 갖다 댄 후 불편하던 다리가 낫는 등 몸의 이상이 완화되는 현상을 느꼈다는 것이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이에 제작진은 국제대학교 전기과 한석우 교수에게 확인을 요청했다.


계곡을 둘러본 교수는 "어디선가 전기가 유입되는 것 같다"며 누전을 의심했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확인 결과 근처에 있는 제보자의 건물에서 누전이 일어나고 있었고 전문가가 이를 수리하고 나자 더 이상 바위에는 전기가 흐르지 않았다.


사실을 알게 된 제보자는 "저온저장고가 누전됐었구나"라고 말하며 허탈해했다. 


인사이트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몸이 나았다는 사람은 플라시보 효과를 겪은 것 같다", "주민들이 감전사당하지 않은 게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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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