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영화 '윈드 리버'의 뒷심이 놀랍다.
25일(현지 시간) 북미 흥행수익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8월 4일 개봉 이후 개봉 4주차를 맞이하는 '윈드 리버'가 총 2095개의 상영관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봉 첫 주에 비해 523배 늘어난 상영관 수 기록.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29위에서 개봉 3주차 10위까지 끌어 올린 '윈드 리버'는 흥행 역주행 스타트를 끊으며 최종 박스오피스에도 큰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는 타임지를 비롯한 전 세계 유수 언론들의 호평, 로튼토마토 팝콘지수 94% 기록 등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겸비했기에 가능한 상황.
최근에는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엔터테인먼트 유튜버 평론가 크리스 스턱만에게 올해 최고 영화로 꼽히는 등 개봉 이후에도 끊임없이 회자되며 사랑받고 있다.
이로써 '윈드 리버'는 '라라랜드'의 흥행 전략을 그대로 이어받으며 웰메이드 무비들이 가진 가장 큰 무기인 '입소문'으로 장기흥행 역시 가능케 했다.
'윈드 리버'는 설원에서 우연히 발견된 시체, 그리고 그 속에 감춰진 두 개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초강력 명품 서스펜스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테일러 쉐리던 감독과 '어벤져스' 시리즈의 제레미 레너, 엘리자베스 올슨의 출연으로 일찌감치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북미의 평단과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에 힘입어 개봉 4주차에 상영관 수가 523배 증가한 '윈드 리버'는 국내에서 오는 9월 14일 개봉한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