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쌍 매력으로 ‘입덕’ 부르며 ‘여심 사냥꾼’에 등극한 ‘구해줘’ 우도환

인사이트 OCN '구해줘'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배우 우도환이 사이비 종교 스릴러물 '구해줘'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석동철 역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OCN '구해줘'에서는 억울한 옥살이를 끝낸 뒤 출소해 할머니 납골원을 찾아가 오열하는 석동철(우도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석동철은 "내 할매 좋아하는 곶감 사왔다"며 "거긴 살만하나? 거기서도 맨날 박스줍느라 돌아다니는거 아니지?"라고 영정 사진 속 할머니를 그리워했다.

그러면서 "나는 다른거 모르겠고 천국에서 할매가 허리 좀 펴고 살았음 좋겠다"며 오열해 안방 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인사이트 OCN '구해줘'

'구해줘'에서 석동철 역으로 남다른 카리스마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우도환은 경상도 사투리를 맛깔나게 살려내며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도환은 1992년생으로 올해 26살이지만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석동철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면서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구해줘' 속 경상도 사투리로 특유의 묵직하고 거친 매력을 뽐내는 우도환의 입덕 대사 BEST를 정리해봤다.

명대사를 통해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깡다구 캐릭터의 존재감을 더욱 빛내고 있는 우도환의 앞으로 활약을 기대해보는 것은 어떨까.

인사이트 OCN '구해줘'

1. 남자도 인정하는 카리스마 "마! 남자는 깡 아이가"

극중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란 석동철에게는 파지 줍는 할머니와 '촌놈 4인방' 한상환(옥택연), 우정훈(이다윗), 최만희(하회정)가 세상의 전부다.

1회에서 우정훈의 복수에 나선 촌놈 4인방은 친구들과 함께 하면 무서울 것 하나 없는 고등학생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석동철은 친구를 협박하는 불량 서클 학생들에게 화끈한 돌려차기를 날리는 등 날렵한 액션으로 여심을 설레게 했다.

불량 서클 무리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도 석동철은 쫄지 않고 "마! 남자는 깡 아이가"라며 '상남자' 매력을 뽐내 빠져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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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덕' 신고 쇄도 "여서 한 발짝만 더 오면 다 빠아뿐다"

우도환은 2회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캐릭터로 박력남의 매력을 연이어 폭발시켰다. 서울에서 전학 와 일진 학생들에게 계속해서 괴롭힘 당하는 임상미(서예지), 상진(장유상) 남매를 든든하게 지켜준 것.

일진 학생들이 공격하려고 하자 우도환은 앞에 놓인 의자를 발로 찬 뒤 "여서 한 발짝만 더 오면 다 빠아뿐다"고 위협했다. 상대를 움찔하게 만드는 강렬한 눈빛과 사투리는 여심을 제대로 끌어당겼다.

사실 "빠아뿐다"는 대사는 다른 인물들을 통해 1회부터 등장했다. 그런데 우도환의 반항아적인 외모와 박력 넘치는 상황으로 더욱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인사이트 OCN '구해줘'

3. 짧지만 강력한 한 방 "셋 만에 나온나"

6회에서 석동철은 우연히 한 여자가 남성의 의해 머리 잡힌 채 끌려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한숨에 달려간다.

망설임 없이 여자가 잡혀 있는 자동차 보닛 위로 돌진한 석동철은 남자를 향해 "셋 만에 나온나"라며 경고했다.

짧은 대사 임에도 불구하고 석동철의 카리스마가 내뿜어졌고 쇠파이프로 차량 유리창을 박살내는 거친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석동철은 "그래서 내가 셋 만에 나오라고 경고 안 했습니까?"라며 천연덕스럽게 상대를 제압해 '新 여심 사냥꾼'의 탄생을 알렸다.

인사이트 OCN '구해줘'

한편 조금산 작가의 인기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하는 '구해줘'는 OCN이 야심차게 내놓은 사이비 종교 스릴러물이다.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린 '구해줘'.

과연 이 시대에 경종을 울리며 안방극장을 큰 충격에 빠뜨리게 만들어 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옥택연, 서예지, 조성하, 우도환 등이 출연하는 사이비 종교 스릴러물 OCN '구해줘'는 매주 토, 일요일인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